성장과 소화장애
소화기능이 좋아야 키도 쑥쑥 잘 큰다
소화장애로 영양 불균형 오면 성장에 지장…한약, 침, 뜸으로 비위기능 높여 개선
지역내일
2009-07-20
(수정 2009-07-30 오후 12:11:36)
아이들은 태어나기 이전에는 엄마로부터 성장에 맞는 정기를 받지만, 태어난 후로는 음식을 통해 성장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만약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식습관이 치우쳐 있으면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다.
아이가 식사 때마다 밥 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린다거나 음식을 먹고 난 후에도 잘 체하고,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경우 또래에 비해 키가 작거나 덩치가 왜소한 아이들이 많다. 소화장애로 인해 정상적인 영양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비위 기능 약화가 소화장애 일으켜
아이들의 소화기는 성인처럼 모든 음식을 섭취 소화할 수 있도록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모든 장부 조직과 형태가 균형 있게 완성되기 위해 항상 고른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히 성장을 위해 소화기능을 높이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한의학에선 소화기능과 관련해 비위(脾胃)의 기가 허약한 경우 식욕이 없고 발육이 늦으며 금방 지치고 안색이 좋지 않다고 본다. 또한 복통, 구토, 설사, 변비, 소화불량이 잘 일어나 섭취된 음식물이 몸 안의 정기로 전환되지 못해 아이들이 자연 성장에 필요한 기본 에너지 부족 현상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도 본다.
성인의 식욕부진에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 있다. 간질환, 위장질환, 췌장질환 등이나 아니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식욕부진은 이런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다.
코앤키한의원 채규원 원장은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비위가 약하거나, 많이 먹어 식적(食積) 또는 담음(痰飮)이 생겨 배가 아프거나, 스트레스나 신경성으로 인한 신경성 위염 등이 있을 경우 밥에 대한 욕구가 떨어지는 식욕부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요즘은 아이들도 여러 상황에 처하여 성장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많다. 관심과 애정을 끌어보기 위해서 일부러 밥을 안 먹는 아이들도 있고,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인하여 비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에 열이 생겨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잦은 간식, 스트레스도 식욕부진 원인
아이들의 소화기능을 떨어뜨리는 식욕부진 원인은 비위 기능의 약화뿐 만 아니라 잦은 간식과 음혈기운의 부족, 스트레스 등도 한 몫 한다. 아이들은 왕성한 생명력으로 인하여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여야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간식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간식이 과식과 잘못된 간식선택으로 이어져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간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것이 피자, 햄버거, 빵, 우유, 과자, 순대, 떡볶이 등이다. 이러한 것들이 입맛에 맞기 때문에 좋아하고 배불리 먹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다음 식사 때 식욕이 떨어진다,
어떤 어린이는 비위의 기능은 그런대로 양호하지만 몸 안에 음혈의 기운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안에서 오물오물하며 잘 삼키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신장이나 간의 기운이 약하거나 몸에 열이 많아 진액이 대부분 소진된 아이들이다.
신창한의원 윤종성 원장은 “사람의 몸은 소화기능이 좋아야 영양분이 흡수가 잘되고 뼈도 잘 자라는데 소화장애로 이것에 문제가 생기면 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성장에 지장을 준다”며 “소화장애 원인은 소화기 자체가 좋지 않거나 신장(콩팥), 간이 약한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한약, 침, 뜸으로 비위기능 높여
소화장애로 영양불균형이 오면 성장에 여러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제대로 성장을 위해서 소화기능을 높여 주어야 한다. 소화기능을 높이기 위해 한방에서는 비위기능을 높여 주는 한약과 침, 뜸 등을 사용한다. 소화 흡수를 담당하는 장기인 위나 장, 특히 소장이 약할 때 성장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원활토록 해야 한다. 유전적으로 부여받은 키는 선천적 요인의 영향력이 크다고 보지만 실제 일부 영향에 지나지 않으며, 태어난 이후 균형 있는 영양 공급과 선천적으로 부족한 요인을 보완해줄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채 원장은 “선천적으로 비위가 약한 경우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고 식욕부진은 밥을 잘 먹는 약을 처방 한다”고 말했다.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밥을 안 먹는 아이들에게 ‘밥 잘 먹게 만드는 한약’이 부모들에게 선호되는 간단한 방법 중에 하나다. 밥 잘 먹게 하는 한약은 일시적으로 처방받고 스스로 식습관을 고쳐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능이 좋다고 하여 편식을 하거나 성장에 방해되는 음식물을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위장이 탈이 날 수 밖에 없고 소화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성장도 악순환은 반복하게 된다.
윤 원장은 “소화장애로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어린이는 뼈를 잘 자라도록 하는 치료와 함께 소화기 치료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아이가 식사 때마다 밥 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린다거나 음식을 먹고 난 후에도 잘 체하고,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경우 또래에 비해 키가 작거나 덩치가 왜소한 아이들이 많다. 소화장애로 인해 정상적인 영양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비위 기능 약화가 소화장애 일으켜
아이들의 소화기는 성인처럼 모든 음식을 섭취 소화할 수 있도록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모든 장부 조직과 형태가 균형 있게 완성되기 위해 항상 고른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히 성장을 위해 소화기능을 높이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한의학에선 소화기능과 관련해 비위(脾胃)의 기가 허약한 경우 식욕이 없고 발육이 늦으며 금방 지치고 안색이 좋지 않다고 본다. 또한 복통, 구토, 설사, 변비, 소화불량이 잘 일어나 섭취된 음식물이 몸 안의 정기로 전환되지 못해 아이들이 자연 성장에 필요한 기본 에너지 부족 현상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도 본다.
성인의 식욕부진에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 있다. 간질환, 위장질환, 췌장질환 등이나 아니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식욕부진은 이런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다.
코앤키한의원 채규원 원장은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비위가 약하거나, 많이 먹어 식적(食積) 또는 담음(痰飮)이 생겨 배가 아프거나, 스트레스나 신경성으로 인한 신경성 위염 등이 있을 경우 밥에 대한 욕구가 떨어지는 식욕부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요즘은 아이들도 여러 상황에 처하여 성장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많다. 관심과 애정을 끌어보기 위해서 일부러 밥을 안 먹는 아이들도 있고,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인하여 비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에 열이 생겨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잦은 간식, 스트레스도 식욕부진 원인
아이들의 소화기능을 떨어뜨리는 식욕부진 원인은 비위 기능의 약화뿐 만 아니라 잦은 간식과 음혈기운의 부족, 스트레스 등도 한 몫 한다. 아이들은 왕성한 생명력으로 인하여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여야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간식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간식이 과식과 잘못된 간식선택으로 이어져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간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것이 피자, 햄버거, 빵, 우유, 과자, 순대, 떡볶이 등이다. 이러한 것들이 입맛에 맞기 때문에 좋아하고 배불리 먹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다음 식사 때 식욕이 떨어진다,
어떤 어린이는 비위의 기능은 그런대로 양호하지만 몸 안에 음혈의 기운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안에서 오물오물하며 잘 삼키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신장이나 간의 기운이 약하거나 몸에 열이 많아 진액이 대부분 소진된 아이들이다.
신창한의원 윤종성 원장은 “사람의 몸은 소화기능이 좋아야 영양분이 흡수가 잘되고 뼈도 잘 자라는데 소화장애로 이것에 문제가 생기면 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성장에 지장을 준다”며 “소화장애 원인은 소화기 자체가 좋지 않거나 신장(콩팥), 간이 약한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한약, 침, 뜸으로 비위기능 높여
소화장애로 영양불균형이 오면 성장에 여러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제대로 성장을 위해서 소화기능을 높여 주어야 한다. 소화기능을 높이기 위해 한방에서는 비위기능을 높여 주는 한약과 침, 뜸 등을 사용한다. 소화 흡수를 담당하는 장기인 위나 장, 특히 소장이 약할 때 성장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원활토록 해야 한다. 유전적으로 부여받은 키는 선천적 요인의 영향력이 크다고 보지만 실제 일부 영향에 지나지 않으며, 태어난 이후 균형 있는 영양 공급과 선천적으로 부족한 요인을 보완해줄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채 원장은 “선천적으로 비위가 약한 경우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고 식욕부진은 밥을 잘 먹는 약을 처방 한다”고 말했다.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밥을 안 먹는 아이들에게 ‘밥 잘 먹게 만드는 한약’이 부모들에게 선호되는 간단한 방법 중에 하나다. 밥 잘 먹게 하는 한약은 일시적으로 처방받고 스스로 식습관을 고쳐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능이 좋다고 하여 편식을 하거나 성장에 방해되는 음식물을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위장이 탈이 날 수 밖에 없고 소화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성장도 악순환은 반복하게 된다.
윤 원장은 “소화장애로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어린이는 뼈를 잘 자라도록 하는 치료와 함께 소화기 치료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