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맛집 73

김 민 독자 추천 ‘팔미 낙지 한 마리 수제비’

지역내일 2009-07-17
후텁지근 끈적끈적~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한 요즘, 산들마을에 사는 김 민씨는 입맛 없고, 몸이 축~ 늘어질 때면 친구들과 함께 ‘팔미 낙지 한 마리 수제비’를 찾아 몸보신을 한다고 한다. 그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당연 낙지수제비와 해물파전. 낙지 수제비 2인분과 해물파전을 주문하면, 4명이서 먹고도 남을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그렇다고 대충 양으로 승부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집은 신선한 재료부터 담백한 뒷맛까지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때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면, 열무와 야채, 초고추장을 얹어서 비벼먹는 보리밥이 옹기에 담겨 나온다. 보리밥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열무김치의 맛이 예술인데, 이것을 쓱쓱 한데 비비면 매콤달콤 하여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그렇다고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보리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해물파전과 수제비를 맛있게 먹을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보리밥을 먹고 나면 낙지수제비가 장독뚜껑 모양의 옹기에 담겨져 나오는데, 2인분을 한꺼번에 담아내어 그런지 더욱 푸짐하게 느껴진다. 낙지는 1인분에 한 마리씩 2마리가 들어가고, 당근, 호박, 감자도 푸짐해 보인다. 특히 국물이 아주 시원한데, 무엇보다도 수제비 반죽이 적당하여 오물오물 씹히는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리고 수제비에 들어가는 낙지의 효능을 살펴보면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에 버금간다는 말이 있듯이, 낙지에는 많은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특효 식품이다. 그리고 뇌 기능을 돕는 DHA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기능을 강화시켜주며, 허약 체질 및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넓고 쾌적한 ‘팔미 낙지 한마리 수제비’는 여름 이벤트로 8월 말까지 팔빙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메뉴 : 낙지수제비, 낙지비빔밥, 낙지 갈비탕, 낙지 만두, 해물찜/아구찜, 해물철판볶음, 해물탕, 불향낙지볶음, 해물파전
위치 : 산들마을 동문아파트 5단지 정문 맞은편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휴일: 명절
주차: 주차 가능
문의: 031-976-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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