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인구 25만 도시 달성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6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거제시 인구는 22만 1736명이지만 유동인구가 2만∼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인구가 25만 명에 이를 경우 현재 2급지인 거제경찰서가 1급지로 승격돼 치안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거제경찰서 경찰관은 모두 250여 명으로 1인당 시민 880여 명의 치안을 담당해 전국 평균(1인당 500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전국 최대 조선도시인 거제시는 조선업 노동자 등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강·절도나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늘고 있지만 경찰력 부족으로 발 빠른 대처가 어려운 형편이다. 또 인구가 늘면 공무원 정원도 늘어나 대시민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일 수 있다는 게 거제시의 복안이다.
시는 인구 25만 달성을 1차 목표로 하고 오는 2020년께는 인구 30만 명의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30만 명 인구 돌파 시 본청에 5개(현재 4개) 이내의 국을 설치할 수 있는 조직 개편 확충이 가능하고 중앙 예산 증액과 지방 세수 증대 등 다양한 행정적 혜택이 뒤따른다.
거제 인구는 지난 1995년 옛 장승포시와 옛 거제군의 통합 당시 15만 5140명에 불과했지만 조선업 호황 등의 영향으로 2006년 10월 20만 명을 돌파한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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