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색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단돈 800원으로 즐기는 축제, 한여름의 얼음축제 속으로 시원한 여행을 떠나자.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내달 16일까지 경마공원 일원에서 `아이스 오아시스''라는 주제로 야간경마축제를 연다. 2005년부터 열린 이 축제는 37개의 대형 조명탑에서 대낮같은 불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벌어지는 야간경마가 최고의 볼거리다.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은하수 터널''이 입구부터 열리고, 인공폭포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조명쇼''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3m라는 초대형 얼름그릇에서 만드는 과일화채와 20m 길이의 `아이스 쉼터''도 있다.
공연단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얼음 파티'', 사방으로 물안개를 내뿜는 `워터 쿨 존'', 얼음물 속에서 사금을 찾아내는 `사금채취 체험''은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하다.
볼거리도 가득하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지는 심포니 오케스트라 야외 음악회, 퓨전 타악, 라이브 통기타 공연을 통한 감미로운 음악을 경마공원 곳곳에서 들려줄 예정.
또 브라질의 맘보, 스페인의 플라멩코 등 월드댄스 페스티벌과 비보이, 벨리댄스, 치어리더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이밖에 어린이 승마장, 꽃마차, 4륜 자전거 등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해 고민하거나 시간이 부족해 휴가 계획을 접었다면, 가까운 곳에서 알뜰 피서를 즐겨보자.
※문의:부산경남경마공원(901-7114)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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