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수능을 향한 여름방학 전략

마인드 컨트롤로 무장하고 실현가능한 전략으로 전진하라!

지역내일 2009-07-16
여름방학은 한숨 쉬어가는 페이지다. 숨 고르기를 하며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 특히 2010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어떤 전략으로 여름방학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수원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의 도움으로 영역별 방학계획을 짜봤다.

방학학습계획Ⅰ.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 찾기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사기저하는 두말할 것도 없다. 수원 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은 “지난해 모의평가 대비, 난이도가 높아진데다가 3~4월의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달리 재수생까지 참여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성적이 수능 때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만 못 봤다는 생각’을 과감히 떨치고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는 것. 재수생의 합세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첫 모의고사인 만큼 올해 수능의 경향을 예측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도 방법이다. 방학계획만 잘 쫓아가면 충분히 2등급 정도는 올릴 수 있다.

방학학습계획Ⅱ. 각 영역별, 등급별 역량에 맞는 전략세우기
언어영역-꼼꼼한 지문읽기와 분석능력 키워야
어휘와 개념을 익히는 연습은 수험생 모두가 숙지해야 할 사항으로 글을 얼마나 정확히 읽고 이해했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문제를 보고 지문에서 답을 찾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 6~7번 이상 반복해서 지문을 읽고 요약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1~2등급_ 최근 3~4년간의 수능 기출문제를 풀되 놓친 개념을 점검하고 지문의 전개 방법 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한다. EBS교재를 중심으로 문학작품은 감상위주, 비문학은 꼼꼼하고 세심하지만 빠르게 읽는 습관을 들인다.
△3등급 이하_ 마인드 컨트롤로 내면부터 다진다. 많은 문제풀이보다는 개념 강좌 등을 통한 개념과 어법을 정확히 인식하고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속도에 집착하지 말고 문학, 비문학의 지문을 천천히 분석한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다.

외국어영역-EBS교재의 적극활용, 어휘학습은 꾸준히
빈칸추론 문제의 증가, 어휘와 문장 구조의 난이도 상승 등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이 수능에서도 이어질 전망. EBS교재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됐다는 점도 감안한다. 평가지의 지문 분석, 중요어휘 암기,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한 중요어법 정리로 바탕을 다진다.
△1등급_ ‘EBS어법/어휘 150제’, ‘EBS고득점 300제’ 등 고난이도의 문제를 풀면서 수능보다 좀 더 어려운 테스트 문제에도 도전한다. 특히 잘 틀리는 유형에 집중해라. 영어과 임승룡 강사는 “상위권일수록 나중에 가면서 어휘에 소홀해지는데 어휘학습은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등급_ 어법 문제를 하루에 정해진 분량만큼 풀고 EBS수능 특강 문제를 분석한다. 3줄 이상 되는 문장을 줄 노트에 적고 문장 구조의 표시와 한글 해석을 달아준다.
△4~5등급_ 6월 모의평가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4~5등급에 집중되어 있다. 목표를 2등급으로 두고 빈칸 추론과 듣기, 어법에 전력을 기울인다. 기본 문법책을 2~3회 반복 학습하고, 듣기 스크립트 분석 및 받아쓰기 연습도 병행한다.

수리영역-상위권 도약에는 공간·도형·벡터 학습이 필수
수학과 이기원 과장은 수리에 약한 문과생의 경우라면 “방학동안 정석개념원리 기본서를 3~4번 보고 확률 통계를 확실히 잡을 것”을 권했다. 정석개념원리만 반복해도 3등급은 가능하다고. 수리에 자신 있다면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과1~2등급_ 수능 기출문제와 난이도 있는 심화문제를 풀어나간다. 등급을 좌우하는 공간·도형·벡터 문제를 공략하기 위해 모든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훈련을 한다. 올해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딱 떨어지거나 대충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만큼 주관식, 확률통계 문제 등의 해결방법을 찾는 연습을 해둔다.
△3등급 이하_ 내용은 어렵지만 4문제가 꼭 출제되는 심화미적은 꼭 봐둔다. 역시 공간·도형·벡터 문제는 쉬운 것부터 차례로 접근한다. 교과과정 중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공간·도형·벡터의 유형정립과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4~5등급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수리에서 등장하는 일정한 패턴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학학습계획Ⅲ. 규칙적인 생활, 수능의 패턴에 맞는 영역별 시간 분배하기
올빼미 생활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되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한다. 일요일이라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도 컨디션의 난조를 가져올 수 있다. 매일 30분씩 의 가벼운 운동, 과일·야채·생선 중심의 식사는 학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여름방학은 40일 남짓,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주중과 주말로 나눠 계산해본 뒤, 능력에 맞는 적절한 학습목표를 정해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만을 풀기보다는 부족한 개념과 내용 정리를 하면서 바탕을 다지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영기 부원장은 “학습플랜을 짤 때 또 하나 실수하기 쉬운 게 방학 때 탐구과목을 정리한다는 생각에 언·수·외가 소홀해진다는 점이다. 탐구 영역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한과목당 2시간씩 투자해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학원을 이용하는 학생이라면 수업이 끝나는 4시 이후부터 각 영역별로 2시간씩 분배, 취약 영역에는 1시간을 더 할애한다.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한다면 오후 5시까지 수능을 보는 것처럼 시간대별 영역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무더운 여름과의 싸움 이전에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도움말 수원메가스터디학원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