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노인종합복지관 반찬판매점 ‘고운우리반찬’

할머니 손맛 그대로 정성을 다한 반찬

지역내일 2009-07-24 (수정 2009-07-24 오전 11:10:14)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임창덕)은 본격적인 수익 창출형 노인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7월 13일 토당동 능곡초등학교 육교 앞에 반찬판매점 ‘고운우리반찬’을 열었다. ‘고운우리반찬’은 노인일자리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자체와 법인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유사기관에 수법사례를 제시해 수익창출형 전문 전문기관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노인 개개인이 독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진출함을 목적으로 열게 된 것. 덕양노인복지관은 이 사업을 1년 전부터 준비해 왔으며 덕양노인복지관이 나서 고양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고운우리반찬은 15평 정도로 매장운영에는 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14명은 조리를 맡고 6명은 매장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엄격한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된 이들 어르신들은 60세 이상으로 3개월간 시장조사와 조리 서비스교육 등을 마쳤으며 조리사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도 대다수. 김지선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은 가게 수익에 상관없이 매달 고정급을 받게 된다”며 “꼭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어르신들이 한식조리 등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전한다.
고운우리반찬의 최고연장자는 77세, 이들 중엔 유명 호텔주방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청일점 윤형우 할아버지도 조리사로 일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오픈시간동안 3교대로 하루 4시간씩 근무하게 될 어르신들은 국산 재료만 사용해 건강식 반찬 위주로 판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할머니의 손맛 그대로 전통 음식은 물론 요즘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퓨전음식도 선보일 ‘고운우리반찬’은 앞으로 아파트 부녀회와 연계해 아파트 장터 출장 영업과 아울러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출액의 2%를 적립해 저소득가정과 홀로 생활하는 불우노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31-978-38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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