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하는 차량들로 붐비는 것을 보니 성큼 다가온 휴가철을 실감케 한다.
많은 미혼남녀들이 휴가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꾸며 몸을 만든다, 소개팅을 한다, 여행지를 고른다, 분주하게 움직일 때지만 들뜬 주변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젊은 남성 탈모 환자들이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20대가 2.3%, 30대 4.0%, 40대 10.5%, 50대 24.5%, 60대 34.3%, 70대 이상이 46.9%로 주로 40대 이후에 탈모증상이 급격히 증가하지만, 최근엔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 여러가지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젊은 탈모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젊은 남성에게 탈모는 극심한 콤플렉스와 위축감 뿐만 아니라 결혼, 취업, 승진, 이직, 인간관계 등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2006년 한 결혼정보회사가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각 29
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의 경우 ‘상대의 여타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사항’으로 ‘대머리(34.0%)’를 첫손에 꼽아 비호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짝을 찾지 못해 안그래도 우울한 젊은 탈모환자들을 더욱 괴롭게 만드는 것이 바로 무더운 여름 날씨. 습도가 높으면 땀 증발이 잘 안돼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모발의 생장을 방해하고, 또 두피가 훤히 보이는 탈모 환자의 경우 두피에 직접 자외선이 닿아 두피 노화가 촉진되면서 모근이 힘을 잃기 때문이다.
탈모는 모발 생성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빨리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 및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
탈모의 원인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해도 수십여가지가 될만큼 다양하므로, 민간요법에 의지하기 보다는 전문 병원에서 본인의 두피 특성과 탈모 원인 등을 분석, 올바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치료는 정확한 두피 검사에서부터 시작된다.
현미경 두피-모발 진단기 검사, DNA 검사, 모발 중금속 검사 등을 시행해 두피의 각질 및 염증 상태, 유전적 소인, 체내 중금속 축적과 영양 미네랄 불균형 등 탈모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탈모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1.항상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라. 샴푸는 매일, 저녁이 좋고 하루 2~3회 두피영양제로 두피에 영양분을 공급하라.
2. 하루 10회 이상 두피마사지를 하라
3.식사는 한식 위주로 하루 세끼 구칙적으로하라.
야채와 현미, 콩류섭취를 늘이고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를 피해야.
4.종합영양제를 복용하라. 종합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고 두피모발 전용비타민도 이용하면 좋다.
5.주3회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6.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라. 충분한 숙면은 두피 모발 건강에 가장 필요한 조건, 밤 11시~새벽 1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7.금연과 절주를 하라.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탈모의 가장 큰 적이다.
8.스트레스를 없애라. 과도한 스트레스는 탈모로 이어진다.
9.하루 2리터이상의 물을 마셔라. 알카리수나 녹차 등 좋은 음용수를 충분히 마시고 커피, 탄산음료는 피하라.
10.인내심을 갖고 치료하라. 치료 첫 8주는 빠지지말고 집중적으로 치료받아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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