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프로젝트’ 기간 연장해야 효과적

지역내일 2009-06-24
화성시는 지난 1일부터 ‘깨끗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일명 CSS-Clean, Safe, Sunny)등 3개 분야 23개 중점사업의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2146명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맡은 분야에서 근로활동을 벌이고 있는 바, 최근엔 궁평 포구축제의 환경 정비 사업에 참여해 많은 도움을 줬다. 하지만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은 6개월로 기간이 제한되어 있어 가시적인 효과를 얻기에는 역부족인 게 사실. 이에 최영근 화성시장은 19일, 시청을 방문한 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상황보고에서 ‘사업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최 시장의 뜻에 공감한 원유철 국회의원과 권경석 국회의원은 기간 연장과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과 기프트 카드 사용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도로변 청소와 같은 비생산적인 곳에의 희망근로자 투입에 대해 최 시장은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것도 생산적인 사업”이라면서 “화성시의 서해지역은 제부도를 비롯해 궁평항, 전곡항 등 주요 관광지역이 밀집한 지역으로 깨끗한 도시 이미지는 바로 관광산업의 기본적인 생산요소”라고 덧붙였다. 현황보고를 받은 후 행정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희망근로 사업현장인 제부도를 방문했다. 때마침 사업의 일환으로 관리되고 있는 금계국 꽃밭이 노랗게 만발, 국회의원들은 노천 천막 아래에서 꽃들과 함께 하는 인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제부도 금계국 꽃밭은 방치됐던 개인 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서신면사무소가 무상임차를 받아 꽃을 심고 관리하던 곳이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다가 30여 명의 희망근로 종사자들이 참여하면서 이제는 제부도의 유명 포토존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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