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낭만·멋, 2층버스로 즐긴다

1만원 티켓 1장으로 하루종일 `부산 구경''

지역내일 2009-07-17
해변의 낭만과 멋이 물씬 넘치는 부산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명물이 있으니 바로 부산시티투어 버스. 빨간색 바탕에 파도가 수놓아진 시티투어버스는 낯선 여행자들에게는 부산의 알곡 같은 명소들을, 부산토박이들에게는 부산의 낭만과 멋을 안내해 준다.
 시티투어는 지난 2006년 8월15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2009년 6월26일 현재) 2년 10월여 만에 누적 탑승객이 20여 만 명을 넘어섰다. 단돈 1만원으로 부산의 명소들을 하루 동안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다.
 2007년 8월 국내 최초로 최첨단 유비쿼터스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2층 버스는 무선인터넷, DMB 시청까지 가능하다. 높이 3.9m, 길이 12.44m로 일반버스보다 높아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해 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특히 가파른 도로나 언덕길을 오를 때면 커브감이 한층 스릴 있게 느껴지고, 가로수를 스치고 지나갈 때면 눈과 귀가 더욱 신난다.
 주요 정류장에 무선인식(RFID)칩을 부착, 전용 무선 단말기를 갖다대면 관광지, 추천 맛집, 숙박시설, 시티투어버스 도착시간, 열차시간 등 다양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티투어는 해운대, 태종대, 야간 투어 3개 코스로 운행한다. 해운대 코스는 광안리와 광안대교, 해운대와 벡스코,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과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즐기는 최적의 코스.
 태종대 코스는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PIFF 광장, 태종대 등 부산의 역사와 전통, 문화 등을 속속들이 관광할 수 있다.
 낭만적인 부산의 밤풍경 감상이 제격인 야간투어는 오후 7시30분∼9시30분(하절기) 광안리, 해운대 해변과 광안대교, 달맞이 언덕 해월정을 찾아간다.
 시티투어버스는 현재 2층 버스 4대와 1층 버스 2대가 순환형태로 운행하고 있으며, 1만원권 티켓 한 장만 구입하면 낮에는 태종대와 해운대 두 코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곳에서 내려 관광한 뒤 40분 후에 오는 다음 버스를 타고 이용할 수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용이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 승차권 구입:탑승지 시티투어 버스 내, 홈페이지(www.citytourbusan.com) 사전예매, 전화예약(1688-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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