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됐던 문제만을 뽑아 다시 스스로 복습해
-청명중학교 2학년 유승은
유승은 학생에게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킬레스건이었다. 중1이던 작년까지의 수학성적이 85점 정도였기 때문. 지금 승은이의 성적은 95점대. 원하는 외고 진학을 위해서는 점수를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다소 여유가 생겼다. 수학 공부에 대한 나름의 비법이 생긴 탓이다.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려고 했어요. 틀린 문제는 안 풀릴 거라 짐작하고서는 다시 풀어볼 생각도 안했어요.” 그러다 10여 차례 정도 오답노트에 틀린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기 시작했다. 문제를 요약하고 다시 풀기를 반복하자 오답은 점차 줄어들었고 자신감이 쌓여 갔다. 이제는 모든 문제를 연습장이 아닌 노트에 풀어둔다. 틀린 문제는 따로 오답 노트에 정리를 하면서 다시 확인해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시험기간에 노트와 오답노트만 있으면 수학도 두렵지 않다.
또 하나 승은이의 독특한 방법은 친구들에게 설명해주기다. 어느 사이엔가 수학에 자신이 붙은 승은이에게 친구들은 곧 잘 어려운 문제를 물어보곤 한다. 설명해 주면서 확실히 내 것이 되는 걸 느낀단다. 혹 본인도 모르는 문제는 자신보다 고수(?)인 친구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것도 미심쩍으면 학교나 학원 선생님께 집요하게 물었다. “수학문제는 내 것이 될 때까지 완벽하게 이해해야 해요.”
승은이는 문제수가 많고 요약정리가 잘 돼 있는 문제집을 선택한다. 학교 시험에 맞추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하는데 문제수가 적으면 걸림돌이 되고, 요약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책을 찾아 봐야 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이라고. “하루에 2시간~2시간30분 정도 수학공부를 해요. 학원이나 학교에서 푼 문제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이해가 안됐던 부분을 여러 책에서 뽑아서 다시 풀어요.” 스스로 확실히 다져가는 학습을 하고 있다고.
수학공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과 인내심’이라고 승은이는 밝힌다. 자신감이 생기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도전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 수학은 막히는 부분이 나오기 마련이라 계속 풀어나갈 수 있는 인내심과 끈기도 주요한 덕목이라고 알려준다. 수학이 어렵다면 처음부터 응용문제를 풀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차근차근 풀어 보라고 조언하는 승은이는 “수학은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오답노트를 넘어 자기노트를 만들어라
-영통중학교 3학년 조주연
조주연 학생은 수학에 관한 한 웬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유독 도형부분만은 풀리지 않는 암호와도 같이 주연이를 괴롭혔다. 한 번 싫어지니 계속 그 부분은 멀리하게 됐다. 급기야 1학년2학기 중간고사에서 도형이 시험범위가 되자 평소 거의 만점을 받던 수학성적이 80점을 넘기지 못했다.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부터.
대치수학원 영통점 최강 원장은 “2학년 2학기때는 시험대비를 하면서 훈련이 덜 되어 있을 뿐이라며 자신감부터 회복시키고, 도형부분에 대한 집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대 성공. 주연이는 그 길고긴 도형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법을 터득한 것이다.
주연이가 선택한 방법은 틀린 문제를 단순히 한 번 더 풀어보는 오답노트를 넘어 자신을 끝까지 괴롭히는 문제들을 압축시켜 ‘자기노트’를 만드는데 있었다. 나만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노트에다 필요한 공식은 따로 외우고 철저히 내 것이 되도록 여러 번 반복해서 문제 유형들을 익혔다. 한 번 문제유형과 풀이 방법을 완벽하게 이해하자 어떤 문제라도 쉽게 풀 수 있었다. “40문제도 넘게 만들었어요. 사실 틀린 문제는 계속 틀리는 게 수학이라 그런 부분을 해결하는데 자기노트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주연이는 매일 틀린 문제를 복습하는 데 30분을 할애한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 때는 심화응용의 어려운 문제라도 맞은 부분은 알고 있으니까 틀린 부분부터 풀기 시작한다. 시간을 절약하고 다양한 유형의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고. 그러나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다각도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오랫동안 고민을 한다. 그런 고민 끝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궁금했던 부분이라 설명을 더 열심히 듣게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단다.
수학은 확실함을 주는 학문이라 좋아한다는 주연이. “ 자신 없는 부분이 있다면 무작정 외우려 하지 말고 개념이해를 확실히 해야 해요. 개념만 이해해도 고난이도를 제외한 문제는 풀 수 있거든요. 더하여 오답노트와 자기노트를 활용,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풀면 어려운 부분도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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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중학교 2학년 유승은
유승은 학생에게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킬레스건이었다. 중1이던 작년까지의 수학성적이 85점 정도였기 때문. 지금 승은이의 성적은 95점대. 원하는 외고 진학을 위해서는 점수를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다소 여유가 생겼다. 수학 공부에 대한 나름의 비법이 생긴 탓이다.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려고 했어요. 틀린 문제는 안 풀릴 거라 짐작하고서는 다시 풀어볼 생각도 안했어요.” 그러다 10여 차례 정도 오답노트에 틀린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기 시작했다. 문제를 요약하고 다시 풀기를 반복하자 오답은 점차 줄어들었고 자신감이 쌓여 갔다. 이제는 모든 문제를 연습장이 아닌 노트에 풀어둔다. 틀린 문제는 따로 오답 노트에 정리를 하면서 다시 확인해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시험기간에 노트와 오답노트만 있으면 수학도 두렵지 않다.
또 하나 승은이의 독특한 방법은 친구들에게 설명해주기다. 어느 사이엔가 수학에 자신이 붙은 승은이에게 친구들은 곧 잘 어려운 문제를 물어보곤 한다. 설명해 주면서 확실히 내 것이 되는 걸 느낀단다. 혹 본인도 모르는 문제는 자신보다 고수(?)인 친구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것도 미심쩍으면 학교나 학원 선생님께 집요하게 물었다. “수학문제는 내 것이 될 때까지 완벽하게 이해해야 해요.”
승은이는 문제수가 많고 요약정리가 잘 돼 있는 문제집을 선택한다. 학교 시험에 맞추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하는데 문제수가 적으면 걸림돌이 되고, 요약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책을 찾아 봐야 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이라고. “하루에 2시간~2시간30분 정도 수학공부를 해요. 학원이나 학교에서 푼 문제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이해가 안됐던 부분을 여러 책에서 뽑아서 다시 풀어요.” 스스로 확실히 다져가는 학습을 하고 있다고.
수학공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과 인내심’이라고 승은이는 밝힌다. 자신감이 생기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도전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 수학은 막히는 부분이 나오기 마련이라 계속 풀어나갈 수 있는 인내심과 끈기도 주요한 덕목이라고 알려준다. 수학이 어렵다면 처음부터 응용문제를 풀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차근차근 풀어 보라고 조언하는 승은이는 “수학은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오답노트를 넘어 자기노트를 만들어라
-영통중학교 3학년 조주연
조주연 학생은 수학에 관한 한 웬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유독 도형부분만은 풀리지 않는 암호와도 같이 주연이를 괴롭혔다. 한 번 싫어지니 계속 그 부분은 멀리하게 됐다. 급기야 1학년2학기 중간고사에서 도형이 시험범위가 되자 평소 거의 만점을 받던 수학성적이 80점을 넘기지 못했다.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부터.
대치수학원 영통점 최강 원장은 “2학년 2학기때는 시험대비를 하면서 훈련이 덜 되어 있을 뿐이라며 자신감부터 회복시키고, 도형부분에 대한 집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대 성공. 주연이는 그 길고긴 도형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법을 터득한 것이다.
주연이가 선택한 방법은 틀린 문제를 단순히 한 번 더 풀어보는 오답노트를 넘어 자신을 끝까지 괴롭히는 문제들을 압축시켜 ‘자기노트’를 만드는데 있었다. 나만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노트에다 필요한 공식은 따로 외우고 철저히 내 것이 되도록 여러 번 반복해서 문제 유형들을 익혔다. 한 번 문제유형과 풀이 방법을 완벽하게 이해하자 어떤 문제라도 쉽게 풀 수 있었다. “40문제도 넘게 만들었어요. 사실 틀린 문제는 계속 틀리는 게 수학이라 그런 부분을 해결하는데 자기노트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주연이는 매일 틀린 문제를 복습하는 데 30분을 할애한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 때는 심화응용의 어려운 문제라도 맞은 부분은 알고 있으니까 틀린 부분부터 풀기 시작한다. 시간을 절약하고 다양한 유형의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고. 그러나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다각도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오랫동안 고민을 한다. 그런 고민 끝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궁금했던 부분이라 설명을 더 열심히 듣게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단다.
수학은 확실함을 주는 학문이라 좋아한다는 주연이. “ 자신 없는 부분이 있다면 무작정 외우려 하지 말고 개념이해를 확실히 해야 해요. 개념만 이해해도 고난이도를 제외한 문제는 풀 수 있거든요. 더하여 오답노트와 자기노트를 활용,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풀면 어려운 부분도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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