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청소년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언제부터인가 꽃 한 송이 바라보는 데 인색해진 나. 그래서일까. “아이와 함께 피어있는 꽃을 감상해 본적이 있느냐”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엄익수 관장의 질문에, 순간 삭막하기만한 마음이 부끄러움으로 채워졌다.
엄 관장은 96년 로터리 클럽 회장을 맡으면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 육성해 왔고 지난 06년부터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고교시절의 동아리활동을 회고한다. ‘청소년기의 경험이야말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청소년활동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게 된 것 같단다.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가 소원해지고, 부모의 역할이 오직 대학을 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로 쳇바퀴 돌 듯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 짜인 틀 속으로 아이들을 내몰기 보다는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의 정서나 감정을 공유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부모들의 배려와 공감이 자기존중으로, 뒤이어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확대되어 질 수 있다는 것.
청소년들의 끼, 재능,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수원청소년 문화센터에는 문화강좌,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방송·신문·문화 동아리활동,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일본·중국·호주 등지로의 청소년들의 국제 교류 등 2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엄 관장은 문화센터가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자신들의 다양한 끼, 재능, 포부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자신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적성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책도 펼쳐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나중에 청소년들이 사회의 지도자가 되겠죠. 서로 공감하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공동체로 끌어들여야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겁니다. 우리 아이들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그의 말을 듣고 있자니 그러한 노력은 그 누군가가 아닌 우리가, 우리 사회 모두가 담당해야 할 몫이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언제부터인가 꽃 한 송이 바라보는 데 인색해진 나. 그래서일까. “아이와 함께 피어있는 꽃을 감상해 본적이 있느냐”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엄익수 관장의 질문에, 순간 삭막하기만한 마음이 부끄러움으로 채워졌다.
엄 관장은 96년 로터리 클럽 회장을 맡으면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 육성해 왔고 지난 06년부터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고교시절의 동아리활동을 회고한다. ‘청소년기의 경험이야말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청소년활동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게 된 것 같단다.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가 소원해지고, 부모의 역할이 오직 대학을 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로 쳇바퀴 돌 듯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 짜인 틀 속으로 아이들을 내몰기 보다는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의 정서나 감정을 공유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부모들의 배려와 공감이 자기존중으로, 뒤이어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확대되어 질 수 있다는 것.
청소년들의 끼, 재능,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수원청소년 문화센터에는 문화강좌,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방송·신문·문화 동아리활동,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일본·중국·호주 등지로의 청소년들의 국제 교류 등 2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엄 관장은 문화센터가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자신들의 다양한 끼, 재능, 포부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자신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적성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책도 펼쳐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나중에 청소년들이 사회의 지도자가 되겠죠. 서로 공감하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공동체로 끌어들여야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겁니다. 우리 아이들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그의 말을 듣고 있자니 그러한 노력은 그 누군가가 아닌 우리가, 우리 사회 모두가 담당해야 할 몫이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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