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전략, 수시에 주목하라!
논술에 자신 있다면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도 가능
학생부 우선선발, 논술 전형 등 다양한 대학별 고사, 자신 있는 분야 선정해 준비하되 한 단계 높은 대학에 응시해야
지역내일
2009-07-08
2008년 52%, 2010년 58% 등 4년제 대학 모집정원 중 수시모집인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 여기에 2010년 수시에는 학생부와 논술, 심층면접, 인·적성검사 등의 대학별 고사,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전형방법이 도입됐다. 그 중 논술은 상위권 대학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학별로 우선·일반전형에서 40~100%의 논술 비중을 보이고 있는 바, 자신의 현재 위치를 잘 파악하고 전략만 잘 짠다면 승산은 있다.
수능전후로 2학기에서 두 차례 지원 가능, 수능최저등급도 감안해야
2010년 대입 수시모집은 수능을 전후로 2-1, 2-2로 나뉜다. 수시모집에 나선 대학이 내신을 기본으로 논술고사, 심층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2학기 1차 모집에서는 학생부우선선발, 논술우선선발 등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분야별 우수학생을 선발한다. 성적반영비율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 수능성적 이후의 2차 모집에서는 대학별 수능최저등급의 반영 유무를 꼼꼼히 살핀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는 수능최저등급이 이원화되어 있어 상위권 학생은 우선선발 전형(언·외·수 1등급 or 1등급 2개)에, 학생부와 논술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일반선발 전형(언·외·수 2등급 2~3개)에 지원하도록 한다.
경기권 학생들의 70% 이상은 수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능에 강한 서울과 신도시 일대 학생들과의 경쟁력에서 뒤질 수 있기 때문에 정시에 맞붙는 것은 수능 등급 형성에도 불리하다. 수능과 학생부, 논술 중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짜되 전문 학원을 통해 객관적인 수시입시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논술고사 중심 전형 많아 논술에 자신 있다면 도전해 볼만 해
2010년 수시모집 대학을 살펴보면 중위권 대학은 내신과 면접, 아주대·인하대·단국대·경희대와 같은 중상위권(인-서울)대학은 내신과 논술 성적을 반영한다. 전년대비 논술고사 실시대학이 증가한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들은 논술고사 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다. 경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국외대의 경우는 논술반영비율이 100%(모집시기와 우선선발 등에는 차이가 있음)로 수시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가 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수시 모집 시기가 달라 논술전형 중복지원도 가능해졌다. 논술 준비가 꾸준히 되어 있다면 인-서울도 노려볼만 하다는 결론. ‘조동기 국어논술전문학원 영통배움터’ 남태우 원장은 “논술에 자신 있는 3~4등급 학생이라면 정시에서 2등급 이상이어야 갈 수 있는 중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라”며 “학생부 성적의 역전은 어려울지 몰라도 철저한 논술 준비로 수능, 학생부 2~3등급 역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시에서의 하향지원은 금물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수준이나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대학(2-1, 2-2포함) 4~5곳을 선정해 준비한다.
논술 준비는 이렇게
∝정독(精讀), 필사 훈련으로 읽기·쓰기 능력 갖춰야
논술은 다양한 배경지식 가운데 창의적인 사고를 도출, 체계적인 표현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요약하기, 비교하기, 적용하기, 견해쓰기 등 각 300~500자 안팎으로 유형별 글쓰기를 요구하는 대학논술의 경향에 따라 유형에 맞는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포인트. 제시문을 정독(精讀)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밑줄 긋기와 메모를 하면서 반복해서 읽고 답안을 쓸 때도 제시문을 여러 번 읽으며 수정·퇴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남 원장은 “주요일간지 중 하나, 그 외에 다른 성향의 일간지 하나를 선택해 칼럼을 비교해 분석하고 필사할 것”을 권한다. 읽기가 사고력을 증진시키긴 하지만 쓰기 능력까지 향상시키지는 못하기 때문. 오히려 쓰기를 통해 읽기 능력과 사고력이 향상된다. 이런 훈련들은 다양한 배경지식의 습득과 함께 논술의 견해에 대한 예시능력을 길러준다.
목표하는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를 토대로 문제의 유형을 분석하고 채점기준을 살피는 것도 실질적인 논술 대비 훈련이다.
∝중학교까지 꾸준한 독서로 논술의 밑바탕 깔아야
논술의 핵심은 독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때는 학교와 가정에서 생활화되어있던 책읽기와 독서록 쓰기가 중학생이 되면서 단절되는 것이 대부분. “책의 글씨도 작아지고, 중학교 때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엄마들이 아이의 책읽기를 멀리 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남 원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중1때까지는 내신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학습과 독서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도록 한다. 물론 책의 양 보다는 질적으로 얼마나 정독해서 읽느냐가 중요하다. 엄마와 함께 10분이라도 책에 관한 토론을 한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책에 대한 감상평, 요약 등을 기록으로 남긴다.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인터뷰하기 등의 독후활동은 초등학생에게만 국한되는 활동은 아니다. 쓰기를 싫어한다면 간단한 사물묘사부터 시작해 쓰는 재미를 알아가게 해준다. 이렇게 중학교 3년 내내 책읽기와 쓰기가 생활화되면 고등학교 때는 자신이 스스로 독서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몸에 밴 독서습관과 독서이력은 논술의 실력도 키워주고 더 나아가서는 향후 비중이 커질 수시 입학사정관제에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만들어갈 수 있다.
도움말 조동기 국어논술전문학원 영통배움터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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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전후로 2학기에서 두 차례 지원 가능, 수능최저등급도 감안해야
2010년 대입 수시모집은 수능을 전후로 2-1, 2-2로 나뉜다. 수시모집에 나선 대학이 내신을 기본으로 논술고사, 심층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2학기 1차 모집에서는 학생부우선선발, 논술우선선발 등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분야별 우수학생을 선발한다. 성적반영비율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 수능성적 이후의 2차 모집에서는 대학별 수능최저등급의 반영 유무를 꼼꼼히 살핀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는 수능최저등급이 이원화되어 있어 상위권 학생은 우선선발 전형(언·외·수 1등급 or 1등급 2개)에, 학생부와 논술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일반선발 전형(언·외·수 2등급 2~3개)에 지원하도록 한다.
경기권 학생들의 70% 이상은 수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능에 강한 서울과 신도시 일대 학생들과의 경쟁력에서 뒤질 수 있기 때문에 정시에 맞붙는 것은 수능 등급 형성에도 불리하다. 수능과 학생부, 논술 중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짜되 전문 학원을 통해 객관적인 수시입시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논술고사 중심 전형 많아 논술에 자신 있다면 도전해 볼만 해
2010년 수시모집 대학을 살펴보면 중위권 대학은 내신과 면접, 아주대·인하대·단국대·경희대와 같은 중상위권(인-서울)대학은 내신과 논술 성적을 반영한다. 전년대비 논술고사 실시대학이 증가한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들은 논술고사 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다. 경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국외대의 경우는 논술반영비율이 100%(모집시기와 우선선발 등에는 차이가 있음)로 수시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가 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수시 모집 시기가 달라 논술전형 중복지원도 가능해졌다. 논술 준비가 꾸준히 되어 있다면 인-서울도 노려볼만 하다는 결론. ‘조동기 국어논술전문학원 영통배움터’ 남태우 원장은 “논술에 자신 있는 3~4등급 학생이라면 정시에서 2등급 이상이어야 갈 수 있는 중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라”며 “학생부 성적의 역전은 어려울지 몰라도 철저한 논술 준비로 수능, 학생부 2~3등급 역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시에서의 하향지원은 금물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수준이나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대학(2-1, 2-2포함) 4~5곳을 선정해 준비한다.
논술 준비는 이렇게
∝정독(精讀), 필사 훈련으로 읽기·쓰기 능력 갖춰야
논술은 다양한 배경지식 가운데 창의적인 사고를 도출, 체계적인 표현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요약하기, 비교하기, 적용하기, 견해쓰기 등 각 300~500자 안팎으로 유형별 글쓰기를 요구하는 대학논술의 경향에 따라 유형에 맞는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포인트. 제시문을 정독(精讀)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밑줄 긋기와 메모를 하면서 반복해서 읽고 답안을 쓸 때도 제시문을 여러 번 읽으며 수정·퇴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남 원장은 “주요일간지 중 하나, 그 외에 다른 성향의 일간지 하나를 선택해 칼럼을 비교해 분석하고 필사할 것”을 권한다. 읽기가 사고력을 증진시키긴 하지만 쓰기 능력까지 향상시키지는 못하기 때문. 오히려 쓰기를 통해 읽기 능력과 사고력이 향상된다. 이런 훈련들은 다양한 배경지식의 습득과 함께 논술의 견해에 대한 예시능력을 길러준다.
목표하는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를 토대로 문제의 유형을 분석하고 채점기준을 살피는 것도 실질적인 논술 대비 훈련이다.
∝중학교까지 꾸준한 독서로 논술의 밑바탕 깔아야
논술의 핵심은 독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때는 학교와 가정에서 생활화되어있던 책읽기와 독서록 쓰기가 중학생이 되면서 단절되는 것이 대부분. “책의 글씨도 작아지고, 중학교 때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엄마들이 아이의 책읽기를 멀리 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남 원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중1때까지는 내신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학습과 독서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도록 한다. 물론 책의 양 보다는 질적으로 얼마나 정독해서 읽느냐가 중요하다. 엄마와 함께 10분이라도 책에 관한 토론을 한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책에 대한 감상평, 요약 등을 기록으로 남긴다.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인터뷰하기 등의 독후활동은 초등학생에게만 국한되는 활동은 아니다. 쓰기를 싫어한다면 간단한 사물묘사부터 시작해 쓰는 재미를 알아가게 해준다. 이렇게 중학교 3년 내내 책읽기와 쓰기가 생활화되면 고등학교 때는 자신이 스스로 독서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몸에 밴 독서습관과 독서이력은 논술의 실력도 키워주고 더 나아가서는 향후 비중이 커질 수시 입학사정관제에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만들어갈 수 있다.
도움말 조동기 국어논술전문학원 영통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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