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은 18일 세계지식포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한국 경제에 조성되고 있는 위기감에 대해 금융시장 구조조정과 재벌 구조조정을 조속히 이행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 정부가 이를 위한 노력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에 있어서 재벌과 금융기관의 유착관계가 심하고 구조적인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상태는 그리 걱정할만한 상태는 아니며 최근 고유가가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지만 전체적인 성장이나 발전에 타격을 준다기보다는 경상수지에 영향을 주는 정도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또 한국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한국이 40년 이상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교육열 또한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한국의 교육정책이 지식을 창조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쪽으로 변화해가고 있어 지식기반 경제로 나아가는데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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