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정석속독과 시간관리
놀면서 공부할래(시간을 지배)?,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할래(시간에 끌려 다님)?.
지역내일
2009-06-16
(수정 2009-06-16 오후 7:38:40)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물어보면 모두 전자를 택한다. 학교와 학원에서 내준 숙제가 많다보니 밤12시 넘어서까지 숙제하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은 숙제 량이 많고, 행동이 늦어서인 경우도 있지만 어휘량이 부족하여 문장 이해도가 낮아 습득이 늦어서인 경우가 많다. 영어 단어 외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외워도 선생님께 검사받은 후 바로 잊어버리는 아이, 수학 문장제 문제(심화형 문제)에서 어려워하는 아이의 가장 큰 목표는 어휘량 습득이다. 풍부한 어휘량의 습득은 단시간에 되는 것이 아니다.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자라는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가 있다. 이 대나무는 제 아무리 좋은 환경에 심어 놓아도 5년 동안은 별로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죽은 건 아니고 다만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 갑자기 하루에 70센티미터씩 쑥쑥 자라나 6주후에는 그 키가 무려 30미터를 넘게 된다. 이 나무는 5년 내내 땅 속 깊은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철저한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대학을 가기위해 보는 시험이 수학능력 시험이다.
좋은 대학을 보내고 품위 있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상(전문 직종)을 그려 놓고, 그 이미지(긍정적 자기 암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서울대 나온 부모가 서울대를 보내고, 의사 집안에서 의사 나고, 교수 집안에서 교수난다. 그들은 서울대 가는 방법, 의사 되게, 교수 되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전문가들의 가장 핵심 능력은 다양한 독서를 통한 어휘 능력과 핵심 파악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 능력은 반복훈련을 통해 습관화 시켜야 가능하다.
학원을 쇼핑하는 학부모가 많다. 이들의 평균 수강 개월 수는 6개월이다.
6개월 동안 그 아이가 무엇을 습관화 시킬 수 있겠는가? 그 아이는 이학원 저학원 옮겨 다니다 진짜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조급증 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지식적으로 풍부한 부모는 기다릴 줄 안다. “독서 인증제”로 대학을 가는 시대가 도래 되었다. 그러나 현대는 평생 학습시대이다. 독서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해야할 운명적인 것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