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경포, 속초 해변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안의 100개 해변이 개장했다. 주문진 옥계 연곡 정동진 망상 추암 낙산 하조대 등의 해변은 7월 10일 개장하는 등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변별로 개장하고 피서객을 맞는다.
강원도는 지금까지 사용해오던‘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을‘해변''으로 변경한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가 하면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여 그린(Green)해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알뜰 피서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서지 물가 관리, 쾌적한 환경과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달라지는 해변
해변 운영에 시민 참여 제도가 확대된다. 속초해변의 경우 희망하는 기업체 등에 해변거리 존을 제공하여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속초 강릉 경포 등 주요 해변의 정보를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간 제공한다.
고성군에서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료를 ‘고성 사랑 상품권’으로 다시 피서객에게 돌려주는 환불제를 실시하여 지역 특산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객에게는 환불의 기쁨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동진해변에는 추억과 낭만의 해변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아쿠아로드데크를 설치한다.
경포해변에는 전국 최초로 에어매트를 활용한 아쿠아에어랜드를 설치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해상 미끄럼틀, 풀장, 놀이시설 등을 마련해 연중 운영한다. 또한 해변가에 파도와 솔향을 느낄 수 있는 산책 데크를 설치하고 경포호를 생태 공원화해 낮에는 해변에서 태양과 함께, 밤에는 호수에서 달과 함께 하는 추억의 해변으로 운영한다.
◆ 다양해진 해변 문화 프로그램
강릉시는 경포해변에서 열리는 ‘경포여름바다축제(경포AVALON2009 Festival)’를 비롯해 주문진, 정동진, 연곡 등 피서객이 많이 찾는 해변별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레포츠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 망상해변에서는‘세계모래조각작품 전시회’, 모래조각 백일장 등이 열리는 초·중·고 어린이모래조각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매년 인기가 높은 전국 어머니 비치발리볼 대회, 해변 불꽃놀이 이벤트,‘동해 수평선 축제’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속초해변에서는 개장 기간 동안 ‘제3회 대한민국 게임문화페스티벌’ 폭죽놀이 이벤트를 마련하고 후릿그물 당기기, 조개 캐기, 해양 심층수 체험 등 피서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 백사장 여자씨름대회도 개최한다. 특히, 장애인도 안전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백사장에 전용 진입로를 설치한다.
삼척 맹방해변에서는 ‘하이원 칼라콘서트’, ‘한여름밤의 음악회’등 다양한 해변 문화 행사 및 해양 레포츠 행사가 개최된다. 해신당 공원, 대금굴, 환선굴 등 전국 제일의 동굴 도시라는 장점을 활용해 해변과 동굴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고성 화진포해변에서는‘고성군민과 관광객의 하나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족 단위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해변과 연계한 농어촌 테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양 낙산해변에서는‘수영인 낙산 핀 수영대회’를 개최하고 전통 민속체험으로 송천리 떡만들기, 어성전리 ‘탁장사놀이’, 동호리‘멸치 후리기’, 가라피리‘허브농원체험’ 등 해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과 협력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을 중심으로 군 경계 철조망 36.3km를 철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해변 정보 알림 홈페이지 : www.hwandonghae.gangw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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