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성지의료재단(이하 성지병원)이 강원도 최초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정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성지병원(이사장 안재홍)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진료를 실시해왔다. 2002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돼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한 채 살아오던 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 3.5세 김발레리아나씨(41)와 2004년 유방 양성 종양에 시달리던 중국 교포 양춘란 양을 무료 수술한데 이어 2004년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추효나 양의 적출술과 2007년 고려인 김클라라(48) 씨 등에게 무료수술을 비롯한 의료봉사를 해 왔다. 2009년에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닉 헤리스군(30)과 복부 통증으로 고생한 에린 미첼(28)이 방문하여 진료를 받기도 하였다.
2007년에는 원주지역 장애인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과·정형외과·외과 등 3개 과목에 걸쳐 혈액 검사, 방사선검사, 투약, 주사 처방 등 무료 진료를 시행하였다.
또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 의료지원단을 파견 하는 등 해외의료봉사단도 파견해 왔다.
성지병원 관계자는 “선진화된 진료 시스템과 서비스로 외국인 환자를 성심껏 돌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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