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수의전문업체 한국산업 윤달 맞아 수의 특판 중

45년 전통의 수의(壽衣), 제조과정 직접 볼 수 있어 믿을 만하다

지역내일 2009-07-01


6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윤달을 맞아 (주)한국산업(사장 조영면)은 자체 제작한 수의를 공장 직영가로 특별 판매 중이다. 서울 도봉구 도봉1동과 전남 담양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이 업체는 윤달수의 특수(特需)를 위해 생산라인을 늘려 수의를 생산하고 있다. (주)한국산업은 전국 7개의 영업점뿐 아니라 1993년부터 농협중앙회와 장의용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지역단위 농협 100여 곳과 전국 장례식장에 자체 제작한 수의, 관, 상복 등 장례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총 27종의 수의를 생산하며 수의의 원산지 표시, 원단과 원사의 제조지역뿐 아니라 구성비율과 제조방법 등 제작 실명표시를 꼼꼼하게 해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수의를 선택할 수 있다. 품질에 대한 모든 표시가 명문화돼 있어 정직한 제품을 믿고 살 수 있으며, 직접 자체 제작하기 때문에 ‘체격에 맞게, 좀 더 저렴하게’ 수의를 마련할 수 있다.

윤달수의 특수 때문에 유통업체와 홈쇼핑, 외부 판매원 등에 의한 수의 판매가 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고민은 ‘믿을 만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하고 싶다’ 는 것. 이에 대해 (주)한국산업 조영면 사장은 “노인들에게 각종 사은품을 제공해 현혹하거나 중국산 저질 수의를 싸게 공급하는 곳 등이 많다. 하지만 이런 곳의 수의는 제조원도 불분명하고 품질표시도 되어 있지 않아 품질 면에서나 가격 면에서 신뢰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직접 생산하지 않고 물건을 받아서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 가격이 올라간다. 또한 저질 수의는 화공약품으로 채색하고 재차 가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 시, 삼베가 삭아 찢어지거나 원단이 뻣뻣하고 좋지 않아 막상 상 발생 시, 고인에게 옷을 입힐 경우 몸에 상처를 입히는 불경한 경우도 발생한다. 원단과 제조과정을 직접 생산 현장에 와서 볼 수 있어야만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달수의를 장만하는 이유에 대해 “죽음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노인 혹은 자식들이 수의를 준비하는 추세다. 경황 중에 상(喪)이 발생했을 경우, 장례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미리 질 좋은 수의를 정당한 가격에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주)한국산업에서는 수의의 가격이 10만원에서 100만 원대로 다양해 개인의 경제 상황을 고려한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문의 (02)3494-4473
김영옥 리포터 infor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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