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지연능력, 좌절에 대한 내성 키우고 학습목표를 자극하는 칭찬 받으면 성적향상에 도움
우리 애는 어려서는 공부를 잘했는데 커서는 왜 성적이 안 오를까? 자녀가 커 갈수록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부모가 가장 궁금하고 답답해하는 의문점이다. 어려서부터 좋은 학습 환경을 갖추어 키웠고, 중고등학교 대비로 선행 학습이나 적절한 학원, 개인지도 다 시켜도 자녀의 성적은 늘 부모 기대에 못 미친다. 부모가 조바심 내는 것에 비해 아이들의 공부하는 태도는 주인정신 없이 엄마 잔소리 때문에, 아빠가 무서워서 마지못해 공부하는 것처럼 보인다.
BFC 학습연구소 배지수 원장은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비롯한 신경학적 학습기능이며, 중간 과정으로 학습에 관여하는 건강한 정서상태, 학습 전략기술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이 위에 부가적으로 학교 학원수업, 기출문제 풀이 등의 요소 등이 도움이 된다”면서 “부모는 자녀가 건강한 심리를 지니고, 만족지연능력, 좌절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학습목표를 자극하는 칭찬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미란은 왜 무거운 역기를 들까?
우리나라 역도 대표 선수 장미란은 왜 그 무거운 역기를 힘들게 들었을까?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경제적인 수입이 보장되며, 온 국민의 사랑과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알았을까?
학생이 지금 공부 안하고 게임하고 싶지만 꾹 참고 공부하는 것, 직장인이 일 대충하고 퇴근해서 영화보고 싶지만 야근을 불사하면 일하는 것, 결혼한 젊은 내외가 당장 차사고 해외 여행 가고 싶어도 자제하고 저축하는 이유는 모두다 뒷날 성적이 오르고, 승진을 하고, 잘 살고 싶다는 것을 기대하고 노력하며 참는 것이다. 이런 것을 ‘만족지연능력’이라 하며 나중에 큰 만족을 얻기 위해 지금의 작은 만족을 보류하는 힘을 말한다.
배지수 원장은 “장미란 선수도 체력만큼이나 만족 지연 능력이 크다“면서 ”자녀가 커서 철들면 다하겠지 생각보다는 어릴 때부터 부모나 주변에 인물을 통해 참고 노력하는 습관을 직 간접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닐까?
공부가 인생의 목표이고 뭐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는 사람에게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며 훈수를 둔다. 그러나 공부 잘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선생님의 신임을 받으며 반장 선거에 나갔을 때 당선될 확률이 많다. 집에서도 공부 잘하는 자식은 다른 것을 못해도 부모가 다 이해하며 당연하게 생각한다. 사회에서도 학벌이 좋은 사람은 똑똑하며 무엇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면 공부를 안 하거나 못하는 아이들은 이런 것을 모를까? 배 원장은 “원래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없다”면서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은 뭔가 어려움이 있어 좌절을 경험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패했을 때 상처를 크게 받지 않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힘을 ‘좌절에 대한 내성’이라고 한다.
좌절 내성이 적은 아이들은 실패를 경험하면 포기하고 주저 않거나, 새로운 도전보다는 기존에 할 줄 아는 과제만 하려한다. 이런 학생은 자신이 풀 수 있는 점을 보여주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려고 한다. 반면 좌절 내성이 큰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학습 방법을 터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좌절 내성이 큰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아들, 1등 했구나, 혹은 90점이네”라는 성적에 관심을 둔 칭찬보다는 “어제보다 오늘이 훨씬 나아졌구나. 네가 노력을 하더니 성적이 올랐네. 엄마는 너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자랑스러워”라며 노력과 발전을 칭찬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칭찬도 용도별로 해야
자녀 교육에 칭찬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는 참 똑똑해, 우리딸 천재야” “너 시험 몇점인데? 니네반 100점이 몇몇이야” 등은 평가 목표를 자극하는 말로 아이가 잘했을 때는 칭찬이지만, 못했을 때는 바로 비난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했어? 생각이 참 창의적이네, 너는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네?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해” 등은 학습 목표를 자극하는 말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학습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는 교육적인 칭찬이다. “자녀를 칭찬할 때 평가목표보다는 학습목표를 자극하는 말로 자녀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이 좋다”고 배 원장은 설명했다.
문의(02)3412-7300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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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는 어려서는 공부를 잘했는데 커서는 왜 성적이 안 오를까? 자녀가 커 갈수록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부모가 가장 궁금하고 답답해하는 의문점이다. 어려서부터 좋은 학습 환경을 갖추어 키웠고, 중고등학교 대비로 선행 학습이나 적절한 학원, 개인지도 다 시켜도 자녀의 성적은 늘 부모 기대에 못 미친다. 부모가 조바심 내는 것에 비해 아이들의 공부하는 태도는 주인정신 없이 엄마 잔소리 때문에, 아빠가 무서워서 마지못해 공부하는 것처럼 보인다.
BFC 학습연구소 배지수 원장은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비롯한 신경학적 학습기능이며, 중간 과정으로 학습에 관여하는 건강한 정서상태, 학습 전략기술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이 위에 부가적으로 학교 학원수업, 기출문제 풀이 등의 요소 등이 도움이 된다”면서 “부모는 자녀가 건강한 심리를 지니고, 만족지연능력, 좌절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학습목표를 자극하는 칭찬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미란은 왜 무거운 역기를 들까?
우리나라 역도 대표 선수 장미란은 왜 그 무거운 역기를 힘들게 들었을까?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경제적인 수입이 보장되며, 온 국민의 사랑과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알았을까?
학생이 지금 공부 안하고 게임하고 싶지만 꾹 참고 공부하는 것, 직장인이 일 대충하고 퇴근해서 영화보고 싶지만 야근을 불사하면 일하는 것, 결혼한 젊은 내외가 당장 차사고 해외 여행 가고 싶어도 자제하고 저축하는 이유는 모두다 뒷날 성적이 오르고, 승진을 하고, 잘 살고 싶다는 것을 기대하고 노력하며 참는 것이다. 이런 것을 ‘만족지연능력’이라 하며 나중에 큰 만족을 얻기 위해 지금의 작은 만족을 보류하는 힘을 말한다.
배지수 원장은 “장미란 선수도 체력만큼이나 만족 지연 능력이 크다“면서 ”자녀가 커서 철들면 다하겠지 생각보다는 어릴 때부터 부모나 주변에 인물을 통해 참고 노력하는 습관을 직 간접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닐까?
공부가 인생의 목표이고 뭐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는 사람에게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며 훈수를 둔다. 그러나 공부 잘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선생님의 신임을 받으며 반장 선거에 나갔을 때 당선될 확률이 많다. 집에서도 공부 잘하는 자식은 다른 것을 못해도 부모가 다 이해하며 당연하게 생각한다. 사회에서도 학벌이 좋은 사람은 똑똑하며 무엇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면 공부를 안 하거나 못하는 아이들은 이런 것을 모를까? 배 원장은 “원래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없다”면서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은 뭔가 어려움이 있어 좌절을 경험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패했을 때 상처를 크게 받지 않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힘을 ‘좌절에 대한 내성’이라고 한다.
좌절 내성이 적은 아이들은 실패를 경험하면 포기하고 주저 않거나, 새로운 도전보다는 기존에 할 줄 아는 과제만 하려한다. 이런 학생은 자신이 풀 수 있는 점을 보여주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려고 한다. 반면 좌절 내성이 큰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학습 방법을 터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좌절 내성이 큰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아들, 1등 했구나, 혹은 90점이네”라는 성적에 관심을 둔 칭찬보다는 “어제보다 오늘이 훨씬 나아졌구나. 네가 노력을 하더니 성적이 올랐네. 엄마는 너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자랑스러워”라며 노력과 발전을 칭찬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칭찬도 용도별로 해야
자녀 교육에 칭찬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너는 참 똑똑해, 우리딸 천재야” “너 시험 몇점인데? 니네반 100점이 몇몇이야” 등은 평가 목표를 자극하는 말로 아이가 잘했을 때는 칭찬이지만, 못했을 때는 바로 비난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했어? 생각이 참 창의적이네, 너는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네?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해” 등은 학습 목표를 자극하는 말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학습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는 교육적인 칭찬이다. “자녀를 칭찬할 때 평가목표보다는 학습목표를 자극하는 말로 자녀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이 좋다”고 배 원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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