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드라마’ 통해 또 다른 나를 표현한다
드라마 기법으로 배우는 영어 … 정해진 스토리 이해한 후 대사와 상황 익히고 직접 연기까지
지역내일
2009-06-08
(수정 2009-06-08 오후 4:51:48)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지금, 이제는 영어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무엇보다 영어를 익히는데 효과적이면서도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뮤지컬이나 드라마 기법을 통한 영어 학습법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스토리를 이해한 후 대사와 상황을 익힌 다음 직접 연기를 하면서 영어를 몸으로 습득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드라마 기법 통한 영어 배우기
(주)ICA EDU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되어 그 효과가 입증된 교육 연극(Educational Theatre) 기법을 ICA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에 도입했다. 이곳은 TIE(Theatre in Education) 기법, 즉 뮤지컬 작품을 주제로 영어교육과정과 연계된 노래, 댄스, 롤 플레이, 즉흥극, 수학/과학 프로젝트 수업 및 토론, 퍼포먼스 등을 함으로써 영어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자신감, 리더십, 협동심 등의 인성과 감성 발달, 신체표현능력, 음악성 등의 예술성 발달까지를 목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곳이다.
ICA가 TIE 기법을 사용한다면 ‘매직 이프(magic if)’는 DIE(Drama in Education) 기법에 기초해 영어교육이 이루어지는 공부방 프로그램이다. ICA에 비해 제한된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댄스나 뮤지컬 방식 대신 연극적인 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주)ICA EDU 연구개발본부 천수현 본부장은 “매직 이프의 드라마 기법은 말하기와 표현의 본능을 자극하는 스토리, 대사, 상황과 배역에 대한 토론, 연기, 노래 등을 통해 영어를 학습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인간은 누구나 표현하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잠재되어 있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매직 이프의 드라마 기법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강조했다.
연기를 위해서는 대사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과 유창하게 말하는 능력 등을 기를 수 있으며, 캐릭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분석력과 논리력 향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영어 학습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대 영역을 골고루 배양시킬 수 있다.
개인차 인정, 자신감 북돋워줘
드라마 기법은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충분한 토론을 거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소화할 수가 없다. 아울러 이 방법이 효과적인 가장 큰 이유는 즐겁게 공부한다는 점이다. 즐거움은 곧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습은 그 효과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활동이 주가 되다 보니 소극적이거나 내성적인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있지만 이는 오산. 물론 자기를 표현하기까지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것을 끄집어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활동적인 아이의 경우에는 그들만의 끼를 충분히 발산하도록 도와주고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얻게 해준다는 면에서 또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천 본부장은 “개개인의 차이를 인정해주고 이들 모두를 존중해준다는 점이 바로 드라마 기법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물론 워크북을 통해 파닉스, 문법, 단어 등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도록 해 쓰기 능력까지 고려한 영어 학습을 추구한다. 이 모든 과정 속에는 미국교과과정의 기초 어휘 약 3000개를 담고 있어서 이를 체계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습득하도록 했다.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사업성 있어
ICA EDU는 예일, NYU 등의 교수진과 영어교육, 유ㆍ초등 교육,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수년간 연구 개발한 프로그램을 좀 더 넓은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런칭하고 전국 지사 및 공부방을 모집하고 있다. ‘매직 이프’는 7단계 140여권에 달하는 교재와 워크북, CD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들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업성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천 본부장은 “공부방이나 소규모 학원이 난립해 있는 상황에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영어교육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자부했다.
ICA의 프로그램이 뮤지컬적인 요소가 강해 전문적인 트레이너가 필요한 반면 매직 이프는 본사 차원에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 제공과 60시간의 연수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기에 소질이 없는 강사라도 교육이 가능하다.
문의 1544~1776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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