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선(41·원종1동)씨는 출산 후 허리가 아프고 두통이 있었으며 감기를 달고 살았다. “그랬던 이유는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아서”라고 말하는 최씨는 올해 들어 남편이 추천한 원종1동주민센터를 찾아가고부터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됐다. 요가를 만난 것이다. 요가를 하면서 몸도 마음도 밝아졌다. “운동과 명상을 함께 하는, 자기 자신을 알게 해주는 것”을 요가라고 말하는 최향선씨의 요가 사랑을 들어보기로 하자.
배드민턴, 등산과 더불어 요가를
“허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요가를 시작했어요. 5개월 동안 열심히 했더니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앉아만 있어도 허리가 아프던 향선씨는 목을 뒤로 돌리고 엎드려 있는 사소한 동작도 힘이 들었다.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으면 몸을 괴롭히는 통증이 찾아왔기 때문. 출산 후 생긴 이런 증상과 더불어 어깨는 자주 뭉쳤고 두통과 함께 소화기 계통에도 무리가 왔다. 하다못해 시장에 다녀올 때도 힘이 없어서 찬거리를 들었다 놨다 해야 했다. 여섯 살 아이를 기르다보니 스트레스도 쌓였다. “남편이 잘해주고 아이도 건강하게 자라는데 무슨 스트레스가 있나 생각했지만 살면서 알게 모르게 쌓이는 게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고요.”
운동을 시작했다. 남편과 함께 일주일에 두어 번씩 등산을 갔고 배드민턴도 쳤다.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몸을 풀면 마음은 순간 시원해졌다. 그렇지만 커다란 변화는 없었다. 몸이 아팠을 때 했던 그의 방법은 병원에 가는 것. 허리가 아프면 침을 맞았고 두통이 일어나면 약을 먹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서 약을 복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뿐이었고 다시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안 좋아질 뿐이었다. 걱정하던 남편은 “몸이 안 좋으면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며 요가를 해보라고 권했다.
몸매도 예뻐지고 근육도 탄탄해지고
“처음엔 잘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3~4개월이 지나자 어떤 자세도 잘 하게 되었어요.”
기본적인 몸 풀기 동작과 함께 명상, 본 동작, 복식호흡, 허리운동을 배웠다. 바른 자세를 취하면 보이지 않는 내부기관까지 조율하게 되는 것이 요가였다. 처음에는 온 몸이 아팠다. 하지만 그것은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단계였다. 호흡을 잘하게 되고부터 동작도 유연해졌다. 걸을 때조차 당기고 아팠던 몸은 골반운동으로 개선했다. 물구나무서기와 한다리서기를 했더니 다리 힘도 세졌다.
“친구들은 제 몸 라인이 예뻐졌다고 해요.” 체지방을 분해시키고 근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소리다. 158cm에 45kg인 향선씨는 날씬하긴 했지만 자세가 바로 잡히니까 보이지 않던 몸매가 보이더라는 것.
그는 생활 속에서 배운 것을 실천했다. 오래 앉아있을 때는 기본동작을 해서 몸을 펴줬고 설거지 할 때는 삐뚤어진 자세를 바로 세우고 일했다. 몸이 축 처지는 기분이 들면 이건 아니지,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전신의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면서 피로를 풀어주는 쟁기자세를 취했다. 컴퓨터에 앉을 때 몸이 구부러졌다고 느끼면 똑바로 앉아야지 하면서 자세를 곧추 세웠다. 복식호흡만 해도 땀이 났다. 소화기와 어깨 기능을 향상시키고 목과 어깨의 피로를 풀어주는 고양이 자세로 몸을 이완시켰다.
마음이 차분해져서 행복해요
한때 두통과 식도염으로 약을 먹던 향선씨는 몇 달 째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위에 부담주지 않기 위해서 식사 양도 조절하고 있다. 몸이 좋아졌기 때문에 요가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몸에도 변화가 있었지만 마음에는 더 큰 변화가 생겼다. 크게 화냈던 일은 작게 화를 냈고, 많이 짜증냈던 일도 횟수가 줄어들면서 마음은 차분해졌다. 요즘 향선씨는 동네 친구들에게 요가를 해보라고 권한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몸매도 예뻐졌어요. 다이어트도 됩니다. 무엇보다 몸에 활력이 넘쳐서 날아갈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서 더욱 건강해져서 요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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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등산과 더불어 요가를
“허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요가를 시작했어요. 5개월 동안 열심히 했더니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앉아만 있어도 허리가 아프던 향선씨는 목을 뒤로 돌리고 엎드려 있는 사소한 동작도 힘이 들었다.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으면 몸을 괴롭히는 통증이 찾아왔기 때문. 출산 후 생긴 이런 증상과 더불어 어깨는 자주 뭉쳤고 두통과 함께 소화기 계통에도 무리가 왔다. 하다못해 시장에 다녀올 때도 힘이 없어서 찬거리를 들었다 놨다 해야 했다. 여섯 살 아이를 기르다보니 스트레스도 쌓였다. “남편이 잘해주고 아이도 건강하게 자라는데 무슨 스트레스가 있나 생각했지만 살면서 알게 모르게 쌓이는 게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고요.”
운동을 시작했다. 남편과 함께 일주일에 두어 번씩 등산을 갔고 배드민턴도 쳤다.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몸을 풀면 마음은 순간 시원해졌다. 그렇지만 커다란 변화는 없었다. 몸이 아팠을 때 했던 그의 방법은 병원에 가는 것. 허리가 아프면 침을 맞았고 두통이 일어나면 약을 먹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서 약을 복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뿐이었고 다시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안 좋아질 뿐이었다. 걱정하던 남편은 “몸이 안 좋으면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며 요가를 해보라고 권했다.
몸매도 예뻐지고 근육도 탄탄해지고
“처음엔 잘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3~4개월이 지나자 어떤 자세도 잘 하게 되었어요.”
기본적인 몸 풀기 동작과 함께 명상, 본 동작, 복식호흡, 허리운동을 배웠다. 바른 자세를 취하면 보이지 않는 내부기관까지 조율하게 되는 것이 요가였다. 처음에는 온 몸이 아팠다. 하지만 그것은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단계였다. 호흡을 잘하게 되고부터 동작도 유연해졌다. 걸을 때조차 당기고 아팠던 몸은 골반운동으로 개선했다. 물구나무서기와 한다리서기를 했더니 다리 힘도 세졌다.
“친구들은 제 몸 라인이 예뻐졌다고 해요.” 체지방을 분해시키고 근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소리다. 158cm에 45kg인 향선씨는 날씬하긴 했지만 자세가 바로 잡히니까 보이지 않던 몸매가 보이더라는 것.
그는 생활 속에서 배운 것을 실천했다. 오래 앉아있을 때는 기본동작을 해서 몸을 펴줬고 설거지 할 때는 삐뚤어진 자세를 바로 세우고 일했다. 몸이 축 처지는 기분이 들면 이건 아니지,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전신의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면서 피로를 풀어주는 쟁기자세를 취했다. 컴퓨터에 앉을 때 몸이 구부러졌다고 느끼면 똑바로 앉아야지 하면서 자세를 곧추 세웠다. 복식호흡만 해도 땀이 났다. 소화기와 어깨 기능을 향상시키고 목과 어깨의 피로를 풀어주는 고양이 자세로 몸을 이완시켰다.
마음이 차분해져서 행복해요
한때 두통과 식도염으로 약을 먹던 향선씨는 몇 달 째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위에 부담주지 않기 위해서 식사 양도 조절하고 있다. 몸이 좋아졌기 때문에 요가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몸에도 변화가 있었지만 마음에는 더 큰 변화가 생겼다. 크게 화냈던 일은 작게 화를 냈고, 많이 짜증냈던 일도 횟수가 줄어들면서 마음은 차분해졌다. 요즘 향선씨는 동네 친구들에게 요가를 해보라고 권한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몸매도 예뻐졌어요. 다이어트도 됩니다. 무엇보다 몸에 활력이 넘쳐서 날아갈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서 더욱 건강해져서 요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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