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여고 2학년 한경연양은 조선시대 광해군을 떠올릴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을을 잊지 않는다. 사연인즉, 중학교 때 숙제로 광해군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 그전까지 광해군에 대한 경연이의 생각은 폭압을 일삼는 광기어린 왕 정도였다.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광해군이야말로 당시의 사회 정세를 세세하게 파악했던 성군이었음을 알게 된 것. 그 때부터 경연이는 어떤 사건 배경에 자리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 습관은 국사 과목에 대한 흥미로 이어졌다.
궁금증을 갖는 것만으로도, 남보다 앞서간다
“광해군 사건(?) 이후로 저는 어떤 전쟁이나 연대기의 인물이 등장하면 자료 조사에 들어갔어요. 특히 왕들에 대해 배울 때, 그 왕의 숨겨진 업적이나 비리 등을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보면서 알았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과정이 국사공부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경연이가 권하는 국사 공부법 첫째는 ‘꼭 국사책에 나와 있는 것만 보지 말라’는 것. 그 주제나 단원에 대해 따로 자료를 조사해 보면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자신만의 기억과 배경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일단 자료조사를 하게 되면 단순한 암기 문제는 푸는 것은 물론, 시대별 특징을 구분하거나,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요구하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요. 책만 달달 외워서 할 수 없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경연이의 국사 성적은 상위 등급이다. 하지만 그는 같은 등급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실력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국사에 대한 풍부한 배경 지식을 갖췄다는 뿌듯함에서 오는 자신감 때문이다.
쉬는 시간은 외우는 시간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자마자 친구들은 일어나 복도로 나가거나 잡담을 하잖아요. 저는 그 시간에 배운 내용을 외우는 시간으로 활용해요. 시간이 한참 지나 외우려면, 무엇을 배웠는지부터 다시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 돼요. 그래서 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국사 내용을 외어버리면 훨씬 효과적이죠.”
경연이는 국사공부의 시작을 배경 찾기로 출발하되, 구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은 쉬는 시간을 통해 암기할 것을 권했다. 비록 몇 분 안 되는 시간이지만, 그 시간들이 모이면 바로 복습 의 완성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 외에도 일과 중 자투리 시간도 잘 활용하는 게 좋다. 즉, 화장실에 있을 때나 밥 먹을 때, 학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릴 때, 신호등 아래 파란불을 기다리면서까지 국사 암기시간으로 쓰고 있다.
“특히 국사 연도를 종이에 기록해서 시간 날 때마다 그 순서를 외우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기억하는 양이 늘게 되어, 국사점수 올리기에 도움이 되거든요.”
언제 어디서나 국사 한 글자라도 더 보기
“주변 친구들 중에는 국사를 단순한 암기과목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시험 전, 일주일만 공부하면 된다는 거죠. 하지만 절대로 국사는 그렇게 대충해서는 등급관리를 할 수 없는 과목이에요. 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책 덮지 말고, 적어도 그 날 배운 단원을 복습하는 것을 권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사 한 글자라도 더 볼 것을 권하는 이유는 내신관리의 원리를 반복학습으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암기를 하더라도 이해 하지 못하는 단원이나 주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할까.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연이는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다. 인강은 무료이고, 수능과 모의고사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다만 인강을 들을 때 따로 노트필기를 하는 게 좋다. 복습에, 재확인까지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도표 활용은 기본이다. 또 내용파악이 끝나면 국사책을 보지 않고 연습장에 외웠던 내용을 써볼 것.이렇게 하면 머리로 외우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암기의 특별함까지 맛볼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한경연양이 권하는 국사 공부 노하우10]
1. 쉬는 시간에 그날그날 배운 것을 복습하자_ 뒤로 미룰수록 암기해야할 내용은 늘고 드는 시간은 길어진다.
2. 나만의 연표를 만들어 활용하자_ 아직도 연표가 없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3. 인강을 활용하자_ 몰아서 듣지 말고, 하루에 인강 시간을 따로 내어 생활화하라
4. 시험준비는 적어도 2~3주전부터 공부하자_ 일주일전 암기는 점수 깎아 먹기의 지름길
5. 주변 친구나 가족 등과 문제 내 보기_ 알았던 내용도 다시 확인하기에 좋다
6. 전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자_ 여러 기출문제를 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적어도 한 해전 것은 반드시, 문제출제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7. 수업시간에 열심히_ 사전에 수업시간에 다룰 단원의 배경지식을 조사해서, 선생님이 수업할 때 맘속으로 그 내용을 접목시켜 본다.
8. 국사공부가 지겹다면 국사에 관련된 책을 보자_ 예) 조선왕조실록
9. 자투리 시간에 무조건 반복하자
10.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적어도 국사교과서를 3번 이상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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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사과정에서 광해군이야말로 당시의 사회 정세를 세세하게 파악했던 성군이었음을 알게 된 것. 그 때부터 경연이는 어떤 사건 배경에 자리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 습관은 국사 과목에 대한 흥미로 이어졌다.
궁금증을 갖는 것만으로도, 남보다 앞서간다
“광해군 사건(?) 이후로 저는 어떤 전쟁이나 연대기의 인물이 등장하면 자료 조사에 들어갔어요. 특히 왕들에 대해 배울 때, 그 왕의 숨겨진 업적이나 비리 등을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보면서 알았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과정이 국사공부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경연이가 권하는 국사 공부법 첫째는 ‘꼭 국사책에 나와 있는 것만 보지 말라’는 것. 그 주제나 단원에 대해 따로 자료를 조사해 보면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자신만의 기억과 배경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일단 자료조사를 하게 되면 단순한 암기 문제는 푸는 것은 물론, 시대별 특징을 구분하거나,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요구하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요. 책만 달달 외워서 할 수 없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경연이의 국사 성적은 상위 등급이다. 하지만 그는 같은 등급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실력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국사에 대한 풍부한 배경 지식을 갖췄다는 뿌듯함에서 오는 자신감 때문이다.
쉬는 시간은 외우는 시간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자마자 친구들은 일어나 복도로 나가거나 잡담을 하잖아요. 저는 그 시간에 배운 내용을 외우는 시간으로 활용해요. 시간이 한참 지나 외우려면, 무엇을 배웠는지부터 다시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 돼요. 그래서 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국사 내용을 외어버리면 훨씬 효과적이죠.”
경연이는 국사공부의 시작을 배경 찾기로 출발하되, 구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은 쉬는 시간을 통해 암기할 것을 권했다. 비록 몇 분 안 되는 시간이지만, 그 시간들이 모이면 바로 복습 의 완성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 외에도 일과 중 자투리 시간도 잘 활용하는 게 좋다. 즉, 화장실에 있을 때나 밥 먹을 때, 학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릴 때, 신호등 아래 파란불을 기다리면서까지 국사 암기시간으로 쓰고 있다.
“특히 국사 연도를 종이에 기록해서 시간 날 때마다 그 순서를 외우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기억하는 양이 늘게 되어, 국사점수 올리기에 도움이 되거든요.”
언제 어디서나 국사 한 글자라도 더 보기
“주변 친구들 중에는 국사를 단순한 암기과목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시험 전, 일주일만 공부하면 된다는 거죠. 하지만 절대로 국사는 그렇게 대충해서는 등급관리를 할 수 없는 과목이에요. 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책 덮지 말고, 적어도 그 날 배운 단원을 복습하는 것을 권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사 한 글자라도 더 볼 것을 권하는 이유는 내신관리의 원리를 반복학습으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암기를 하더라도 이해 하지 못하는 단원이나 주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할까.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연이는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다. 인강은 무료이고, 수능과 모의고사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다만 인강을 들을 때 따로 노트필기를 하는 게 좋다. 복습에, 재확인까지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도표 활용은 기본이다. 또 내용파악이 끝나면 국사책을 보지 않고 연습장에 외웠던 내용을 써볼 것.이렇게 하면 머리로 외우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암기의 특별함까지 맛볼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한경연양이 권하는 국사 공부 노하우10]
1. 쉬는 시간에 그날그날 배운 것을 복습하자_ 뒤로 미룰수록 암기해야할 내용은 늘고 드는 시간은 길어진다.
2. 나만의 연표를 만들어 활용하자_ 아직도 연표가 없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3. 인강을 활용하자_ 몰아서 듣지 말고, 하루에 인강 시간을 따로 내어 생활화하라
4. 시험준비는 적어도 2~3주전부터 공부하자_ 일주일전 암기는 점수 깎아 먹기의 지름길
5. 주변 친구나 가족 등과 문제 내 보기_ 알았던 내용도 다시 확인하기에 좋다
6. 전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자_ 여러 기출문제를 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적어도 한 해전 것은 반드시, 문제출제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7. 수업시간에 열심히_ 사전에 수업시간에 다룰 단원의 배경지식을 조사해서, 선생님이 수업할 때 맘속으로 그 내용을 접목시켜 본다.
8. 국사공부가 지겹다면 국사에 관련된 책을 보자_ 예) 조선왕조실록
9. 자투리 시간에 무조건 반복하자
10.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적어도 국사교과서를 3번 이상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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