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능력개발평가선도학교(09년)’이기도 한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교장 홍영표, 이하 수원정보고)는 08년 중소기업청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4개 학과가 모두 IT분야 특성화를 인정받았다. 학교전체가 ‘특성화전문계고등학교’로 지정된 수원정보고의 특징을 살펴봤다.
4개 학과 모두 IT분야 특성화 인정받아
수원정보산업공업고등학교로 1995년 개교한 수원정보고는 09년 학교명을 바꾸고 학과 개편을 시행했다. 박영복 교무부장 교사는 “지난 해 선정된 ‘IT분야 특성화고’의 특색이 잘 드러나도록 학교명과 학과 개편이 이뤄졌다. 09학년도 신입생부터 개편된 학과명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공업계열인 컴퓨터전자과(디지털전자과), 디지털네트워크과(디지털통신과), 캐릭터디자인과(디자인과)와 상업계열인 u-비즈니스과(정보처리과)의 4개 과가 개설된 수원정보고는 IT분야 특성화교육을 위해 연간 2억 원씩 5년간 지원받는다(괄호 안은 기존이름).
소질과 적성 맞게 실무능력 키우는 전문교과동아리 활성화돼
실험·실습 위주의 정규수업과 함께 방과후에는 수준별 보충학습, 특기적성활동,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진다. 수준별 보충학습은 4단계로 나뉘는데, 글로벌인재반은 주 1~2회 원어민 보조교사가 야간 영어회화 집중수업을 한다. 전문교과동아리(이하 동아리)의 특기적성활동은 특성화고의 취지를 살리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공 관련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개설됐다. e-컨텐츠제작·모바일로보틱스(컴퓨터전자과), 로봇네트워킹(디지털네트워크과), 캐리코트뱅크(캐릭터디자인과), 회계사랑·창업탐험(u-비즈니스과) 등 다양하다. IT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되면서 동아리 수를 확대했고 산업체와 연계해 취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윤기태 특성화부장 교사는 “학과별로 4개의 동아리가 운영되며, 필요경비는 특성화사업 예산에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학기 당 20시간 수업과 실습으로 이뤄지며, 지도교사 1인당 10~15명 학생들을 이끈다. 개교 초기부터 운영된 ‘캐리코트뱅크’는 전국캐릭터공모전 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장용군 지도교사는 “학생회장을 중심으로 동아리가 운영된다. 지도교사는 ‘서포터’일 뿐”이라며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 평가했다.
학교 선택할 때는 아이 특성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
박영복 교무부장 교사는 “매년 3~4월에는 일반계 고등학교 부적응 자녀를 둔 부모로부터 전입학 문의가 빗발친다. 취업 뿐 아니라 진학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전문계 고등학교의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다. 학교 선택은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정보고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진학률이 80%를 상회하며, 재학생의 47.2%가 장학금을 받는다. 10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경기도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일반전형 85% 이상, 특별전형 15% 이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2~6일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가 진행된다.
Mini Interview
홍성진(디지털네트워크과 1학년), 김수진(캐릭터디자인과 1학년)
중학교 3-2학기에 진로를 놓고 고심하던 홍성진 군은 “노력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해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를 선택했다. 학교에서 편성·운영하는 글로벌인재반에서 제대로 공부하면서 장학금도 받고 중간고사 성적도 잘 받아 만족을 표했다.
원서 쓰던 막바지에 학교 홍보설명회를 듣고 마음을 돌린 김수진 양.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관련 분야를 배우고 실기를 익히는데 도움된다”고 전했다. 김 양도 특별전형의 성적우수자와 반편성고사 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장학제도를 마음에 들어했다.
문의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031-218-4100
홈페이지 http://swjb.hs.kr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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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학과 모두 IT분야 특성화 인정받아
수원정보산업공업고등학교로 1995년 개교한 수원정보고는 09년 학교명을 바꾸고 학과 개편을 시행했다. 박영복 교무부장 교사는 “지난 해 선정된 ‘IT분야 특성화고’의 특색이 잘 드러나도록 학교명과 학과 개편이 이뤄졌다. 09학년도 신입생부터 개편된 학과명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공업계열인 컴퓨터전자과(디지털전자과), 디지털네트워크과(디지털통신과), 캐릭터디자인과(디자인과)와 상업계열인 u-비즈니스과(정보처리과)의 4개 과가 개설된 수원정보고는 IT분야 특성화교육을 위해 연간 2억 원씩 5년간 지원받는다(괄호 안은 기존이름).
소질과 적성 맞게 실무능력 키우는 전문교과동아리 활성화돼
실험·실습 위주의 정규수업과 함께 방과후에는 수준별 보충학습, 특기적성활동,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진다. 수준별 보충학습은 4단계로 나뉘는데, 글로벌인재반은 주 1~2회 원어민 보조교사가 야간 영어회화 집중수업을 한다. 전문교과동아리(이하 동아리)의 특기적성활동은 특성화고의 취지를 살리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공 관련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개설됐다. e-컨텐츠제작·모바일로보틱스(컴퓨터전자과), 로봇네트워킹(디지털네트워크과), 캐리코트뱅크(캐릭터디자인과), 회계사랑·창업탐험(u-비즈니스과) 등 다양하다. IT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되면서 동아리 수를 확대했고 산업체와 연계해 취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윤기태 특성화부장 교사는 “학과별로 4개의 동아리가 운영되며, 필요경비는 특성화사업 예산에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학기 당 20시간 수업과 실습으로 이뤄지며, 지도교사 1인당 10~15명 학생들을 이끈다. 개교 초기부터 운영된 ‘캐리코트뱅크’는 전국캐릭터공모전 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장용군 지도교사는 “학생회장을 중심으로 동아리가 운영된다. 지도교사는 ‘서포터’일 뿐”이라며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 평가했다.
학교 선택할 때는 아이 특성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
박영복 교무부장 교사는 “매년 3~4월에는 일반계 고등학교 부적응 자녀를 둔 부모로부터 전입학 문의가 빗발친다. 취업 뿐 아니라 진학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전문계 고등학교의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다. 학교 선택은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정보고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진학률이 80%를 상회하며, 재학생의 47.2%가 장학금을 받는다. 10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경기도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일반전형 85% 이상, 특별전형 15% 이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2~6일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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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진(디지털네트워크과 1학년), 김수진(캐릭터디자인과 1학년)
중학교 3-2학기에 진로를 놓고 고심하던 홍성진 군은 “노력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해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를 선택했다. 학교에서 편성·운영하는 글로벌인재반에서 제대로 공부하면서 장학금도 받고 중간고사 성적도 잘 받아 만족을 표했다.
원서 쓰던 막바지에 학교 홍보설명회를 듣고 마음을 돌린 김수진 양.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관련 분야를 배우고 실기를 익히는데 도움된다”고 전했다. 김 양도 특별전형의 성적우수자와 반편성고사 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장학제도를 마음에 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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