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위에 선후배의 돈독한 사랑을 싣고
지난 6월 9일 강남구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공무원 여성이 정년퇴직 한지그림 전시회를 가지는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5일간 열리는 이 전시회 작품들은 단순히 한지그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했고 그 솜씨와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 이는 타고난 소질이 아니라 오랫동안 한결같은 자세로 갈고 닦아서 이루어진 결실이어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한지그림’이란 주제를 갖고 그림전에 그림을 내놓은 이들은 ‘강남구청 한지그림 동호회’ 회원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이끈 조영자 회장은 올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전시회 겸 퇴직행사를 겸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조 회장은 “한지 그림은 전통과 현대를 겸비한 매우 독특한 예술장르로, 한지그림을 만나고서 그 아름다움과 매력에 스스로 감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며 “바쁘게 살아온 소박한 삶 가운데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서 틈을 내 정성들여 그려왔던 작품들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강남구청 직원들이 모여 만든 모임으로 2009년 3월에 만들어졌다. 강남구청은 직원들의 소질개발 및 정서함양을 위하여 개인적 취향과 취미에 맞는 자율적 동호회 활동을 운영한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그 중 하나이다. 현재 한지그림에 푹 빠진 남녀회원 15명과 일찍부터 한지그림에 몸을 담았던 조 회장으로 결성되어 있다. 동호회가 만들어진 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동호회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원들 대부분 처음에는 단순히 한지그림이 좋아서 모임에 가입했다가 그 매력에 푹 빠져 버린 사람들이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도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지는 것도 바로 동호회 모임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주 수요일 강남구청 3층 회의실에 모여 예쁘게 염색한 한지를 찢고 늘이고 덧붙이면서 신비로운 색채에 빠진 선후배들이 그렇게 만나 자신들의 취미에 빠져든다.
우리나라 대표하는 한지, 세계에 알리는 기반됐으면
동호회에는 여성회원들이 많다. 질기면서도 물이 닿으면 부드러워지는 한지의 성질처럼 강인하고 부드러운 한국여성의 모습은 한지와 닮아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밖에 없는 한지는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동호회 전시회를 준비하고 도와준 권영순 지도교수는 “한국여성의 강인한 모습은 한지를 닮아 질기고, 손은 투박한 한지의 찢어진 선을 닮았으며 아름다운 마음은 아름답게 물든 한지의 색을 닮았다”고 한지 예찬론을 폈다.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그리는 한지그림 동호회 회원들은 모임이 더욱 반갑고 보람차다. 조 회장을 따라 우연히 한지그림 전시회를 함께 갔다가 한지의 멋에 반해 강남구청 한지그림 동호회에 가입했다는 김학숙 회원은 “한지그림이 이렇게 매력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회원들끼리 모여 한지를 찢고 붙이며 아름다운 색상에 흠뻑 빠져 있다보면 어느새 쌓였던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마음의 안정을 얻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성숙 회원은 “매주 수요일이 너무 기다려질 정도로 한지그림이 너무 좋다”며 “한지는 우리나라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므로 기반을 잘 닦아 우리의 전통 멋이 깃든 한지그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이제 막 시작을 했지만 앞으로도 회원들 모두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좋은 작품으로 매년 전시회를 열 생각이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밀고 끌어주는 선후배 간의 돈독한 우정이 싹트고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어 직장생활이 활기차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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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강남구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공무원 여성이 정년퇴직 한지그림 전시회를 가지는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5일간 열리는 이 전시회 작품들은 단순히 한지그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했고 그 솜씨와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 이는 타고난 소질이 아니라 오랫동안 한결같은 자세로 갈고 닦아서 이루어진 결실이어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한지그림’이란 주제를 갖고 그림전에 그림을 내놓은 이들은 ‘강남구청 한지그림 동호회’ 회원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이끈 조영자 회장은 올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전시회 겸 퇴직행사를 겸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조 회장은 “한지 그림은 전통과 현대를 겸비한 매우 독특한 예술장르로, 한지그림을 만나고서 그 아름다움과 매력에 스스로 감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며 “바쁘게 살아온 소박한 삶 가운데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서 틈을 내 정성들여 그려왔던 작품들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강남구청 직원들이 모여 만든 모임으로 2009년 3월에 만들어졌다. 강남구청은 직원들의 소질개발 및 정서함양을 위하여 개인적 취향과 취미에 맞는 자율적 동호회 활동을 운영한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그 중 하나이다. 현재 한지그림에 푹 빠진 남녀회원 15명과 일찍부터 한지그림에 몸을 담았던 조 회장으로 결성되어 있다. 동호회가 만들어진 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동호회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원들 대부분 처음에는 단순히 한지그림이 좋아서 모임에 가입했다가 그 매력에 푹 빠져 버린 사람들이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도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지는 것도 바로 동호회 모임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주 수요일 강남구청 3층 회의실에 모여 예쁘게 염색한 한지를 찢고 늘이고 덧붙이면서 신비로운 색채에 빠진 선후배들이 그렇게 만나 자신들의 취미에 빠져든다.
우리나라 대표하는 한지, 세계에 알리는 기반됐으면
동호회에는 여성회원들이 많다. 질기면서도 물이 닿으면 부드러워지는 한지의 성질처럼 강인하고 부드러운 한국여성의 모습은 한지와 닮아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밖에 없는 한지는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동호회 전시회를 준비하고 도와준 권영순 지도교수는 “한국여성의 강인한 모습은 한지를 닮아 질기고, 손은 투박한 한지의 찢어진 선을 닮았으며 아름다운 마음은 아름답게 물든 한지의 색을 닮았다”고 한지 예찬론을 폈다.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그리는 한지그림 동호회 회원들은 모임이 더욱 반갑고 보람차다. 조 회장을 따라 우연히 한지그림 전시회를 함께 갔다가 한지의 멋에 반해 강남구청 한지그림 동호회에 가입했다는 김학숙 회원은 “한지그림이 이렇게 매력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회원들끼리 모여 한지를 찢고 붙이며 아름다운 색상에 흠뻑 빠져 있다보면 어느새 쌓였던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마음의 안정을 얻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성숙 회원은 “매주 수요일이 너무 기다려질 정도로 한지그림이 너무 좋다”며 “한지는 우리나라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므로 기반을 잘 닦아 우리의 전통 멋이 깃든 한지그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이제 막 시작을 했지만 앞으로도 회원들 모두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좋은 작품으로 매년 전시회를 열 생각이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밀고 끌어주는 선후배 간의 돈독한 우정이 싹트고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어 직장생활이 활기차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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