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감소를 위한 금연 전문가 지도자 과정이 개설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주최하며 강원도에서 후원한다. 수강료는 전액 강원도에서 지원해 무료다. 학교 군대 각종 강연회 등에서 금연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흡연을 막고 금연을 돕는 도우미 역할은 물론이고 강사로 활동하면서 수입도 창출할 수 있어 1석2조다.
청소년 및 여성 흡연율 증가 추세
흡연은 췌장암, 위암 등을 비롯한 각종 암과 폐질환,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는 제 1차 유해 물질이다. 담배갑에도 ‘담배 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이 들어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28%에 이를 정도로 담배의 해악은 크며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한 번 입에 대고 나면 그 중독성으로 인해 금연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 큰 문제는 흡연율 감소 추세인 성인 남성에 비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특히 여성 청소년의 흡연율이 줄어들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흡연의 유혹에 취약한 청소년들의 경우 담배의 해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 의식 없이 쉽게 담배에 접근하고 있어 문제다.
흡연율 감소를 위하여 금연 전문가 양성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유혜남 대리는 “금연 전문가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지역에서 금연 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지역에서 지도자 과정을 개설했다”면서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학교에서 제대로 금연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들의 흡연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금연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기본 교육, 강화 교육, 실습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기본 교육은 6월 18 ~ 19일 양일에 걸쳐 15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금연 현황 및 정책 방향 등 소양 교육과 흡연으로 인한 폐해 등 흡연의 심각성, 금연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위한 기술지도 등 4개 분야로 이루어진다.
기본 교육을 이수한 사람과 기존에 금연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강사를 대상으로 한 강화교육이 6월 26일 8시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식을 심화하고 기술을 강화하는 과정이다.
기본 교육과 심화 과정을 수료한 후 5회의 실습 교육과 교육 신청 기관에 대한 온라인 평가를 거쳐 흡연 예방 교육, 금연 교실 운영 등을 담당하는 지역의 금연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다. 강원도 보건위생과 양금란씨는 “강사로 활동할 경우 공무원과 대등한 수준의 강사료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수강 자격은 전문대학 졸업자 이상의 남녀로 나이 제한이 없다. 수강 장소는 춘천 인구보건복지협회다.
문의 : 각 시․군 보건소, 한국금연운동협의회(02-2632-5195)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