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둑의 노후설계를 위한 마지막 한탕
시사 코미디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가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 6월 30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1989년 동숭아트센터 개관 기념 ‘제 1회 동숭연극제’ 초청작으로 초연 된 이번 작품은 걸출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매 공연마다 통쾌한 웃음과 시대 풍자로 많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국토해양부장관 부동산 투기사건’ ‘용산화재 참사사건과 관련된 법무장관 이메일 사건’ ‘미네르바 구속사건’ 등 최신 시사현안을 작품으로 녹여낸다.
출연 중인 배우들의 사랑도 각별하다. 지난 1년 여간 무대를 지킨 유형관, 박철민, 박길수, 서현철, 정경호 등 기존멤버가 더욱 노련해진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여기에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얼굴 박준서와 최재섭 등이 가세한다.
2009년 연초, 사회에서보다 형무소에서 더 오랜 세월을 살아 온 두 늙은 도둑은 새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 나온 후, 갈 곳도, 먹을 것도 없이 거리를 헤맨다. 그러다 몰래 숨어 든 곳이 ‘그 분’의 미술관. ‘그 분’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엄청난 권위를 자랑하는 분으로, ‘그 분’ 미술관에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러나 작품들의 가치를 전혀 모르는 두 도둑은 금고만을 찾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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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자 리포터hmj647@w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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