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수 초대전

오래된 필름 속, 파운드 풋티지에 대한 오마주

지역내일 2009-06-05
헤이리 알토그래프갤러리에서는 6월 14일까지 양만수 초대전 을 연다. 작가 양만수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샌프란시스코 예술 대학교 영화과 대학원(MFA)을 졸업하고 현재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부교수로 있다. 이 전시는 지난 수년간,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오래된 영화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파운드 풋티지(found-footage)에 대한 오마주(hommage)이다.
어두운 영사실의 퀴퀴한 냄새 속에 파묻혀 있던 필름들은 시간성에 기초한 전통적인 몽타주(montage)에서 탈피하고 물리적 해체와 재구성 과정을 통해서, 원재료로서의 비생산적인 무가치성을 털어내고 양지의 영역으로 이동하여 마침내 미학적 변성(變性)을 지니게 된다. 작품에 사용된 대부분의 파운드 풋티지는 지금은 사라진 의식고취 문화계몽 운동과 권력의 정치적 홍보를 위한 35mm 프로파간다(propaganda) 필름과 아마추어 영화인들이 사용했을법한 8mm필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작품 ‘아버지’와 ‘어머니’에 사용된 필름은 엑스레이(X-ray),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 영상촬영(MRI), 내시경(Endoscope)등의 의학적 용도로 촬영된 이미지들을 다시 8mm 필름의 규격으로 변형시켜서 기존의 의학용 필름이 가지는 단선적인 기능적 의미를 초월하고 파운드 풋티지의 원초적인 속성과 동일화시키고자 의도했다.
Matrix I & II 제작에 사용된 8밀리 필름은 약 11,952프레임이며 이를 실제로 영화상영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8분 18초에 이른다. 이 전시는 2007학년도 동의대학교 교내연구비에 의해 연구되었다. 갤러리 오픈일은 금~일요일, 전시 관람은 무료.
문의 031-8071-038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