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알토그래프갤러리에서는 6월 14일까지 양만수 초대전 을 연다. 작가 양만수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샌프란시스코 예술 대학교 영화과 대학원(MFA)을 졸업하고 현재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부교수로 있다. 이 전시는 지난 수년간,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오래된 영화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파운드 풋티지(found-footage)에 대한 오마주(hommage)이다.
어두운 영사실의 퀴퀴한 냄새 속에 파묻혀 있던 필름들은 시간성에 기초한 전통적인 몽타주(montage)에서 탈피하고 물리적 해체와 재구성 과정을 통해서, 원재료로서의 비생산적인 무가치성을 털어내고 양지의 영역으로 이동하여 마침내 미학적 변성(變性)을 지니게 된다. 작품에 사용된 대부분의 파운드 풋티지는 지금은 사라진 의식고취 문화계몽 운동과 권력의 정치적 홍보를 위한 35mm 프로파간다(propaganda) 필름과 아마추어 영화인들이 사용했을법한 8mm필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작품 ‘아버지’와 ‘어머니’에 사용된 필름은 엑스레이(X-ray),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 영상촬영(MRI), 내시경(Endoscope)등의 의학적 용도로 촬영된 이미지들을 다시 8mm 필름의 규격으로 변형시켜서 기존의 의학용 필름이 가지는 단선적인 기능적 의미를 초월하고 파운드 풋티지의 원초적인 속성과 동일화시키고자 의도했다.
Matrix I & II 제작에 사용된 8밀리 필름은 약 11,952프레임이며 이를 실제로 영화상영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8분 18초에 이른다. 이 전시는 2007학년도 동의대학교 교내연구비에 의해 연구되었다. 갤러리 오픈일은 금~일요일, 전시 관람은 무료.
문의 031-8071-038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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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영사실의 퀴퀴한 냄새 속에 파묻혀 있던 필름들은 시간성에 기초한 전통적인 몽타주(montage)에서 탈피하고 물리적 해체와 재구성 과정을 통해서, 원재료로서의 비생산적인 무가치성을 털어내고 양지의 영역으로 이동하여 마침내 미학적 변성(變性)을 지니게 된다. 작품에 사용된 대부분의 파운드 풋티지는 지금은 사라진 의식고취 문화계몽 운동과 권력의 정치적 홍보를 위한 35mm 프로파간다(propaganda) 필름과 아마추어 영화인들이 사용했을법한 8mm필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작품 ‘아버지’와 ‘어머니’에 사용된 필름은 엑스레이(X-ray),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 영상촬영(MRI), 내시경(Endoscope)등의 의학적 용도로 촬영된 이미지들을 다시 8mm 필름의 규격으로 변형시켜서 기존의 의학용 필름이 가지는 단선적인 기능적 의미를 초월하고 파운드 풋티지의 원초적인 속성과 동일화시키고자 의도했다.
Matrix I & II 제작에 사용된 8밀리 필름은 약 11,952프레임이며 이를 실제로 영화상영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8분 18초에 이른다. 이 전시는 2007학년도 동의대학교 교내연구비에 의해 연구되었다. 갤러리 오픈일은 금~일요일, 전시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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