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춘천사람들-만나포도원김기천씨)>
신북읍 지내리 저수지 뒤편에 가면 만나포도원이 나온다. 만나포도원의 농부 김기천씨는 아직 포도꽃도 피지 않았지만 포도밭에 거름하느라 바쁘고, 포도나무가 병이 걸리지 않게 튼튼하게 만들어주느라 바쁘다. 아버지도 농부라 농사일을 어려서부터 해 왔다는 김기천씨는 유기농 포도를 90년경부터 재배해 왔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10년이 넘게 유기농 포도재배를 해 온 끝에 춘천에서는 유일한 유기농포도생산 농가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전국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에서 포도즙 제품으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나포도원에서 포도를 수확하는 시기는 8월 중순부터이지만, 포도를 가공해서 포도즙과 와인은 연중 판매하고 있었다.
그 동안 유기농법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해 왔지만 늘 부족함을 느껴 현재도 일주일에 한번은 서울에 있는 단국대학교 유기농 연구소로 공부하러 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유기농법이 멀고 힘든 일이기는 해도 생산자도 좋고 소비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문의 010-9770-5052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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