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의 식별
생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기의 얼굴에 생긴 반점형의 건조한 발진은 아토피 습진에서 흔히 보이는 징후이다.
지역내일
2009-06-04
(수정 2009-06-04 오후 2:48:23)
생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기의 얼굴에 생긴 반점형의 건조한 발진은 아토피 습진에서 흔히 보이는 징후이다. 기저귀 아래에 피부 증상이 없더라도 아토피 습진이 있으면 항문 주위가 짓무르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생후 1년이 안 된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아토피 습진의 징후이다.
◎ 피부가 건조하다.
◎ 피부의 접힌 부위에 문제가 생긴다.
◎ 애완동물 옆에 있으면 증상이 더 악화된다.
◎ 비누나 거품을 이용한 목욕을 하면 증상이 더 악화된다.
◎ 쉬지 않고 문지르고 긁는 행동을 보인다.
이후에 아이들의 피부에 전형적인 피부 발진이 보일수도 있으며, 이때는 한결 명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발진이 지속된다면 아토피 습진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보다 높으며, 특히 유전 경향이 강한 일군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포괄하는 질환을 뜻하는 아토피의 가족력(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습진 등)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부모나 조부모가 본인이나 다른 아이가 아토피 습진을 가졌던 경험 때문에 이 질환을 알아보기도 하는데, 아토피 습진의 특징은 가족 구성원에 따라, 특히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 증상의 정도는 겨울에 무릎 뒤쪽(오금)이 약간 건조한 것에서부터 전신에 심각한 발진이 수년간 지속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보다 가벼운 사례에서는 초기 몇 년간 몇 개의 건조한 반점이 생기는 수도 있으며, 이런 반점들은 염소로 소독한 물에서 수영을 한다거나 양모가 들어간 옷을 입는 등의 인자들에 의해 악화된다.
6개월 이내의 영아들의 경우 태열과 아토피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태열은 아이가 걷기 시작하는 돌 무렵이 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이 무렵에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거의 고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과거와는 달리 태열을 가진 아이가 아토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꼭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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