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컬럼 - 길동요양병원 홍성만 원장

많이 움직이면 암 위험 낮아진다!

지역내일 2009-05-17 (수정 2009-05-17 오후 3:01:00)

몸을 많이 움직이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8만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떠한 형태로든지 몸을 많이 움직여 육체적인 활동량이 많았던 사람은 육체활동이 적었던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남성은 13%, 여성은 16% 낮게 나타났다.
예방의 효과가 나타나는 암 종류에는 구분이 없었지만 두드러진 효과를 보인 것은 위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육체활동이란 여가 시간의 운동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걷기, 육체 노동, 집안일까지도 포함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통해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매일 육체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암을 예방하는데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절한 신체활동
국립암센터의 ‘국민 암예방 수칙’ 중 신체활동과 관련된 항목은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이다.
암예방을 위해서는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이 필요하며 국립암센터에서 제시하는 강도에 따른 신체활동의 예는 다음과 같다.

중강도 신체활동
가사활동: 손빨래, 진공청소기 돌리기, 카펫 및 계단 청소, 세차하기, 가벼운 물건 옮기기, 장보기
직업적 활동: 걷기나 나르기 등이 포함된 업무 (경비, 농업, 서비스업)
운동 및 여가: 걷기, 댄스, 자전거 타기, 요가
스포츠 활동: 배구, 골프, 소프트볼, 야구, 스키, 배드민턴 및 테니스(복식), 그 외 시합형태가 아닌 구기 종목

고강도 신체활동
가사활동: 무거운 물건 옮기기
직업적 활동: 고강도 노력 및 노동이 포함되어 있는 활동(임업, 건설, 소방)
운동 및 여가: 조깅, 빠르게 자전거 타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산, 에어로빅, 춤추기, 줄넘기, 수영, 인라인 스케이트
스포츠 활동: 축구, 배드민턴 및 테니스(단식), 라켓볼, 농구, 스키(크로스컨트리), 그 외 시합형태의 구기 종목



홍성만 길동요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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