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담백한 두부요리 좋아하세요? 웰빙요리의 대표주자인 두부는 고단백 식품이면서 열량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인기 만점이죠. 칼슘도 풍부하고 두부의 천연레시틴과 리놀렌산은 체내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제거하는 작용도 하고요.
강원도 초당두부부터 순두부, 연두부, 주먹두부, 명주두부, 콩비지…. 두부가 맛있다는 곳은 다 찾아다니는 마니아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인데요, 개업한 지 한 달도 안 된 두부집이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다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양시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굽이굽이 꺾인 논밭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도촌두부마을’이었습니다.
두부의 맛은 콩이 결정해요
넓은 송포평야를 옆에 둔 일산서구 법곳동에 도촌마을회관이 있다. 056번 마을버스(구 11번) 종점이기도 한 이 곳은 한가하고 여유로운 농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바로 이곳에 지난 4월 중순 ‘도촌두부마을’이라는 넓은 식당이 문을 열었다.
‘여기까지 와서 두부를 먹을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점심시간이면 100여 명의 손님들로 북적북적 거린다.
“손님들이 맛을 알기 때문에 그래요. 얼마 전에는 어르신 한 분이 자전거를 타고 찾아오셨어요. 일전에 승용차로 왔다가 헤맨 적이 있어 쉬엄쉬엄 자전거로 왔다더군요. 식사를 하고 가시더니 며칠 있다가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오셨어요. 한번 드신 분들은 주위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시는 모양이에요.(웃음)” 도촌두부마을 이수철(54) 대표의 말이다.
도촌두부마을이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두부의 맛과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이수철 대표는 강원도에서 재배한 국내산 일등급 콩으로 매일 아침 직접 두부를 만든다. 요즘은 바빠져서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만들어야 할 때도 많다.
“두부의 맛은 콩이 결정해요. 콩이 좋아야 깊은 맛이 나거든요. 그 좋은 콩을 가마솥에 직접 삶아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두부를 만들어요. 기계로 만든 두부와는 다르지요. 두부의 맛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자신 있습니다.”
이수철 대표의 자신감은 요리경력 30년, ‘잔치잔치출장부페’라는 외식업체 10년을 운영했던 노하우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양념을 하거나, 김치에 싸먹지 말고 그냥 두부만 먹었을 때 맛볼 수 있는 깊고 풍부한 맛을 비교해봐야 제대로 된 두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두부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리포터가 도촌두부마을의 손두부를 사와서 먹어봤는데, 이 대표의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될 만큼 간도 적절하고 고소하면서 입 안에서 부드럽게 으깨지는 맛이 최상급이었다.
어르신을 공경하는 식당
도촌두부마을에서는 모든 식자재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직접 구매해 온다. 신선한 농산물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고양시의 품질 좋기로 유명한 송포쌀로 밥을 짓는다.
도촌두부마을은 또 경로우대를 실천하는 식당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오픈 이벤트로 65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전 메뉴 20%를 할인해준다. 가마솥순두부정식과 콩비지정식을 6000원에서 4000원으로 할인해주는 행사도 겸하고 있다. 단, 이 행사는 5월 31일까지만 유효하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저도 나이를 먹어가니까 노인을 우대하는 식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벤트를 기획했어요. 두부 맛도 어르신들이 더 잘 알아요. 어릴 적 먹어보던 그 맛이라면서. 도촌두부마을은 특히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식당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두부는 어르신들 건강에 특히 좋은 음식이거든요.”
진육수로 끓이는 두부버섯전골은 중자가 2만원, 대자가 3만원인데 양이 푸짐하다. 두부보쌈은 중자가 1만6000원, 대자가 2만7000원이다. 모두부도 주문이 가능하고, 모든 메뉴는 포장해서 가져 갈 수 있다. 각종 정식 등 메뉴마다 맛깔스런 웰빙반찬이 따라 나와 더욱 입맛을 살려준다.
도촌두부마을에서는 남은 음식을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한 곳에 모아 버린다. 모든 직원들이 위생복을 갖춰 입고 일하고 있고, 주방에서도 위생과 안전에는 철저하다.
이수철 대표는 “한국 최고의 두부을 만들어 가격대비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정성껏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도촌두부마을에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수제두부의 참맛을 볼 수 있어, 멀지만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문의 031-923-5779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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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초당두부부터 순두부, 연두부, 주먹두부, 명주두부, 콩비지…. 두부가 맛있다는 곳은 다 찾아다니는 마니아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인데요, 개업한 지 한 달도 안 된 두부집이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다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양시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굽이굽이 꺾인 논밭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도촌두부마을’이었습니다.
두부의 맛은 콩이 결정해요
넓은 송포평야를 옆에 둔 일산서구 법곳동에 도촌마을회관이 있다. 056번 마을버스(구 11번) 종점이기도 한 이 곳은 한가하고 여유로운 농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바로 이곳에 지난 4월 중순 ‘도촌두부마을’이라는 넓은 식당이 문을 열었다.
‘여기까지 와서 두부를 먹을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점심시간이면 100여 명의 손님들로 북적북적 거린다.
“손님들이 맛을 알기 때문에 그래요. 얼마 전에는 어르신 한 분이 자전거를 타고 찾아오셨어요. 일전에 승용차로 왔다가 헤맨 적이 있어 쉬엄쉬엄 자전거로 왔다더군요. 식사를 하고 가시더니 며칠 있다가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오셨어요. 한번 드신 분들은 주위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시는 모양이에요.(웃음)” 도촌두부마을 이수철(54) 대표의 말이다.
도촌두부마을이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두부의 맛과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이수철 대표는 강원도에서 재배한 국내산 일등급 콩으로 매일 아침 직접 두부를 만든다. 요즘은 바빠져서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만들어야 할 때도 많다.
“두부의 맛은 콩이 결정해요. 콩이 좋아야 깊은 맛이 나거든요. 그 좋은 콩을 가마솥에 직접 삶아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두부를 만들어요. 기계로 만든 두부와는 다르지요. 두부의 맛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자신 있습니다.”
이수철 대표의 자신감은 요리경력 30년, ‘잔치잔치출장부페’라는 외식업체 10년을 운영했던 노하우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양념을 하거나, 김치에 싸먹지 말고 그냥 두부만 먹었을 때 맛볼 수 있는 깊고 풍부한 맛을 비교해봐야 제대로 된 두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두부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리포터가 도촌두부마을의 손두부를 사와서 먹어봤는데, 이 대표의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될 만큼 간도 적절하고 고소하면서 입 안에서 부드럽게 으깨지는 맛이 최상급이었다.
어르신을 공경하는 식당
도촌두부마을에서는 모든 식자재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직접 구매해 온다. 신선한 농산물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고양시의 품질 좋기로 유명한 송포쌀로 밥을 짓는다.
도촌두부마을은 또 경로우대를 실천하는 식당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오픈 이벤트로 65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전 메뉴 20%를 할인해준다. 가마솥순두부정식과 콩비지정식을 6000원에서 4000원으로 할인해주는 행사도 겸하고 있다. 단, 이 행사는 5월 31일까지만 유효하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저도 나이를 먹어가니까 노인을 우대하는 식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벤트를 기획했어요. 두부 맛도 어르신들이 더 잘 알아요. 어릴 적 먹어보던 그 맛이라면서. 도촌두부마을은 특히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식당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두부는 어르신들 건강에 특히 좋은 음식이거든요.”
진육수로 끓이는 두부버섯전골은 중자가 2만원, 대자가 3만원인데 양이 푸짐하다. 두부보쌈은 중자가 1만6000원, 대자가 2만7000원이다. 모두부도 주문이 가능하고, 모든 메뉴는 포장해서 가져 갈 수 있다. 각종 정식 등 메뉴마다 맛깔스런 웰빙반찬이 따라 나와 더욱 입맛을 살려준다.
도촌두부마을에서는 남은 음식을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한 곳에 모아 버린다. 모든 직원들이 위생복을 갖춰 입고 일하고 있고, 주방에서도 위생과 안전에는 철저하다.
이수철 대표는 “한국 최고의 두부을 만들어 가격대비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정성껏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도촌두부마을에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수제두부의 참맛을 볼 수 있어, 멀지만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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