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각종 축제일정 늦추거나 축소

부산항 축제·파워 콘서트 다음달로 연기 … 모래축제 간소화

지역내일 2009-05-29
부산항 축제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늦은 다음달 5일부터 열린다. `걷고 싶은 도시 부산'' 만들기 선포식은 다음달 14일로,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파워 콘서트''는 일정을 연기, 개최일자를 다시 잡기로 했다.
부산광역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행사나 축제를 장례 이후로 연기하거나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범시민적인 애도 및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당초 오는 29∼31일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개최키로 한 제2회 부산항 축제는 1주일 늦은 다음달 5∼7일 사흘간 열린다. 부산항 축제의 하나인 항만가족 음악회는 6월6일이 현충일인 점을 감안해 취소하되, 전시·체험·학술·시연 행사 등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
부산시가 한류가수들의 스타마케팅을 펼치기로 한 부산MBC 창사 50주년 기념 `파워 콘서트''는 당초 26일 개최에서 다음달 16일로 연기했다. 출연키로 한 슈퍼주니어, FT 아일랜드, 샤이니, 카라, SG 워너비, 다비치 등 인기 가수들과 스케줄을 다시 맞출계획. 지난 26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기로 한 미스부산 선발대회도 다음달 2일로 미뤘다. 해운대 모래축제도 일정을 대폭 줄이거나 일부 행사를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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