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추천요리

몽골리안리조또

지역내일 2009-05-20
주부들은 가족들을 위해 뭔가 특별한 요리를 해 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시장이나 마트를 돌아다녀도 눈에 들어오는 재료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밥에 그 나물(?)’인 경우가 많다.
송희용 주부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이태리요리와 아시안 스타일의 퓨전요리인 ‘몽골리안리조또’라는 색다른 요리를 식탁에 올려 가족들의 환호를 자아낸다.
‘몽골리안리조또’라는 요리이름만 들으면 재료도 거창하게 들어갈 것 같고 요리법 또한 까다로운 것 같지만 예상외로 간단하다.
“편하게 퓨전식 해물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추기름이 들어가 적당히 매콤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와 부추의 상큼함 때문에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요리예요.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들 대부분이 냉장고에 있음직한 재료이고 밥 또한 남은 찬밥을 활용할 수 있어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메뉴죠.”
좀 더 맛있는 몽골리안리조또를 즐기고 싶다면 숙주와 부추는 마지막에 불을 끈 다음 넣고 살짝 볶아야 숙주의 아삭함과 부추의 상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라고 강조하는 송희용 주부다.

재료 : 오징어 ½마리, 새우 8마리, 피망½개, 표고버섯 4장, 양파 ½개, 청경채 1포기, 영콘 2개, 홍고추 1개, 부추 50g, 숙주100g, 밥 2공기
덮밥소스 : 맛술 1큰술, 고추기름 1큰술, 우스타소스 2큰술, 스테이크소스 2큰술
녹말물 : 물 100ml에 녹말가루 2T

만드는 방법
1. 오징어는 1cm폭으로 썰어 사선으로 무늬내고, 표고, 양파, 홍고추, 피망은 가늘게 채 썬다.
2. 청경채는 한 잎씩 떼서 반으로 자르고, 영콘은 길이대로 썰고, 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3. 프라이팬에 고추기름 1큰술를 두르고 숙주와 부추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볶는다.
4. 덮밥소스와 물 1컵을 붓고 끓으면, 녹말 물을 넣고 고루 저어 끓인다.
5. 불을 끄고 숙주와 부추를 넣는다.
6. 달군 팬에 밥을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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