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의 <친정엄마와 2박3일>

아직 하지 못한 말 “엄마 사랑해”

지역내일 2009-04-30 (수정 2009-04-30 오후 9:43:35)
우리 모두에게 큰 산과 같은 배우로 우뚝 선 그녀, 강부자. 그가 이번엔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어 고양어울림누리를 찾아온다.
이미 TV와 영화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꾸준히 관객과 호흡하며 연희단거리패 ‘오구’(이윤택 연출)에서 그 특유의 고운 표정과 끼 넘치는 무대로 11년간 장수하는 레퍼토리를 만들어 낸 바 있는 그는 <친정엄마와 2박3일="">에서 때론 고집스러우면서도 푸근하고, 때론 큰 목소리로 화내면서도 속으로는 가슴 아파하는 우리들의 어머니 모습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누구나 애잔하고 또는 가슴 뭉클하게 생각하는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렸을 때부터 잘나고 똑똑했던 딸과 그 잘난 딸에게 한 없이 모자라고 부족한 것만 같아 항상 마음 아팠던 엄마.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친정으로 찾아온 딸과의 2박 3일 동안 둘은 과거의 회상과 서로의 독백, 그리고 사소한 말다툼을 오가며 삶과 인생, 그리고 숨겨두었던 사랑의 이야기를 조각보 이어가듯 엮어가며 펼쳐 보인다.
국민 어머니 최근 모녀 이야기로 성공리에 공연을 마친 연극 <잘가요, 엄마="">의 뒤를 이어 또 한 번 모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 줄 <친정엄마와 2박3일="">. 꽃잎 날리는 5월의 어울림누리에서 촉촉한 감동에 젖어보자!

이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와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딸 미란은 어느 날 연락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한다. 모두들 타지로 떠나고 아버지도 없는 친정집에는 엄마 혼자 쓸쓸히 전기장판에 따뜻함을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혼자서는 밥도 잘 차려먹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궁상맞고 속상해 화를 내고, 엄마는 연락도 없이 내려온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면서 엄마와 딸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아프기만 하다.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은 어딘가 많이 아프고 피곤해 보임을 눈치 챈 친정엄마는 점차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직감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여동생의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가족들이 하나 둘 시골집으로 도착하고, 이로써 가족의 따뜻함 속에서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 일시: 5월 23일~24일, 23일 오후 3시/7시, 24일 오후 2시
-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 티켓: R석 5만5000원/S석 4만4000원
- 문의: 1688-6675, (주)하늘이엔티
- 예매: 옥션, 인터파크, 티켓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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