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구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 및 축제경비를 절반으로 줄여 경제 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축제 및 행사를 미개최하거나 행사비를 대폭 삭감하는 방식으로 4억 9천 1백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2009년 총 행사예산 11억 1천만원의 45%를 절감한 것으로, 21건의 행사 및 축제를 폐지, 축소,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선 매년 5월에 개최해온 태종대왕 신문고 문화제 및 직원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올해 처음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던 주민가요제, 유치원생을 위한 과학체험전 ‘탐구박사들의 나들이’, 청소년 역사체험전 ‘중국역사 문화탐방’ 등의 개최 계획을 백지화했다. 또한 구민체육대회, 구민의 날 기념식, 금요문화마당 등도 행사경비를 대폭 삭감해 최소한의 경비로만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성격이 비슷한 행사는 한데 묶어 통합 추진하는데, 장애인 한마당 대축제는 금요문화마당으로 흡수해 ‘장애인의 달 기념 문화공연’으로, 그림글짓기 대회와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는 함께 개최키로 했다.이렇게 마련된 잉여재원은 복지행정 인력확충, 노인 일자리사업, 어린이도서관 사서충원, 관광사업체 현장조사원 선발, 중소기업 육성재원 등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지원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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