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녹색성장 동력으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동해안 낭만가도’ 조성 기본계획이 완료되었다. 이에 김연진 환경관광문화국장을 비롯한 도의원, 동해안 6개 시·군의회 의원, 관광사업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가 개최됐다.
삼척~고성 간 210km를 잇는 동해안 낭만가도는 동해안을 따라 산재된 천혜의 경관과 문화관광자원 등을 연계하여 숙박 음식 쇼핑 체험 등의 종합적인 관광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엮는다는 것이 강원도의 계획이다.
‘독일의 낭만가도’를 기본모델로 한 동해안 낭만가도는 동해안의 인구 밀집도, 관광산업 특화도, 관광 교통량, 관광자원 등을 고려하여 스페인 발렌시아의 축제광장과 같이 관광객이 자유로이 모여 ‘소비와 체류’를 하고 인근관광지와 연계되는 관광중심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중심지는 대진 속초 하조대 주문진 동해 임원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걸쳐 총 22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낭만가도를 대표할 관광상품도 개발된다. 청간정 낙산사 경포대 죽서루 등을 잇는 ‘관동팔경 자취 따라’, 관음사 낙가사 등에서 아침을 맞는 ‘템플 오프 이스트(Temple of East)’ 등의 문화관광상품을 비롯해 플라워 로드(Flower Road), 온천+특식+건강용품 등의 봄 겨울 계절상품도 개발하게 된다.
강원도는 낭만가도의 조기 활성화를 위하여 4월 중으로 호산~통일전망대에 이르는 낭만가도 루트와 안내 표지판 설치 지점을 최종 확정하고, 6월에 낭만가도 선포식을 개최하여 전국적 홍보에 나서는 등 낭만가도 조성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낭만가도 운영 성과에 따라 경북~울산~부산까지 낭만가도를 확대하고 이를 남해안과 서해안에 연결하여 국민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으로 상품화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이의 성사를 통해 독일의 낭만가도와 일본의 낭만가도 등과 연계하여 국제적인 낭만가도 교류·연대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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