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특목고 입시에선 1개 학교만 지원이 가능, 사실상 합격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섣불리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재사관학원 동탄직영점 김석훈 원장에게 복수지원 금지에 따른 효과적인 진로지도에 대해 들어봤다.
Q. 아이들의 적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진로지도법에 대해 말해 달라
A. 중1부터 이공계 성향의 학생으로 꾸준히 수학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을 준비해 왔다면 과학고·영재학교가, 인문·사회·언어를 잘 해 문과 성향을 보이면 외고·국제고가 유리할 것이다. 뚜렷한 문·이과 성향이 나타나지 않고 의예과 진학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자사고·자율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각 특목고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과학고·영재학교는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중요하다. 경시대회 입상을 위해서는 정확한 개념 이해와 정리가 필수적이고, 문제 풀이에 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익혀 유연한 사고를 키워야 한다. 또한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외고·국제고의 경우는 국·영·수·사·과 5개 과목의 내신 성적을 확보해야 한다. 중2부터 상위 10%의 성적 유지는 필수이다. 또한 영어나 외국어에 치중해서 수학·언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외고에서도 수학을 잘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10가’까지는 심화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자사고 중 민사고는 중1때부터 꾸준히 전 과목 상위 3~5%의 내신을 유지한 학생의 합격률이 높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토플 108점, 민사수학경시 3등급 이상, 민사주최 국어경시대회 참가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2차 영재판별검사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통합 사회·과학 영역의 시험만 치르게 된다. 상산고는 중2부터 주요 5개과목과 암기선택 1과목의 성적이 5~10%정도의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학교 특성상 수학을 10가까지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Q. 경기도의 외고는 전형방법이 조금씩 다른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다른가
A. 2010년 외고의 입시전형에서는 경기·김포·동두천외고는 영어듣기와 내신으로만 학생을 모집하고 나머지 수원·성남·과천·안양·용인·고양 등 6개 외고는 내신, 영어듣기와 함께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지필평가가 없어진 만큼 내신 성적이 어느 해보다 당락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듣기평가는 9개 외고에서 공통으로 출제한 문제가 이용된다. 그러나 학교별로 문항수나 유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원하는 학교의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술면접은 학교별로 2~3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 다만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유형파악에만 그치지 말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구술면접은 국어·영어·사회의 영역에서 출제되어 중등교과 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여러 방향으로 사고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학교 내신을 준비하듯 단순한 내용 습득 수준의 공부를 하기보다는 정답을 이끌어내는 과정과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수원 외고는 영어 구술면접의 경우 영어로 답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Q. 특목고 입시를 생각한다면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한가
A. 국어·영어·수학의 심도 있는 학습과 중학교의 내신관리를 잘 해 놓으면 선택 가능한 학교의 폭은 커진다. 각 특목고의 내신 실질반영률이 높아졌으므로 중1때부터 내신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입시만을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외고를 준비한다고 해서 수학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 3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미래를 생각하고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공부하기를 권한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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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들의 적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진로지도법에 대해 말해 달라
A. 중1부터 이공계 성향의 학생으로 꾸준히 수학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을 준비해 왔다면 과학고·영재학교가, 인문·사회·언어를 잘 해 문과 성향을 보이면 외고·국제고가 유리할 것이다. 뚜렷한 문·이과 성향이 나타나지 않고 의예과 진학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자사고·자율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각 특목고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과학고·영재학교는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중요하다. 경시대회 입상을 위해서는 정확한 개념 이해와 정리가 필수적이고, 문제 풀이에 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익혀 유연한 사고를 키워야 한다. 또한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외고·국제고의 경우는 국·영·수·사·과 5개 과목의 내신 성적을 확보해야 한다. 중2부터 상위 10%의 성적 유지는 필수이다. 또한 영어나 외국어에 치중해서 수학·언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외고에서도 수학을 잘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10가’까지는 심화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자사고 중 민사고는 중1때부터 꾸준히 전 과목 상위 3~5%의 내신을 유지한 학생의 합격률이 높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토플 108점, 민사수학경시 3등급 이상, 민사주최 국어경시대회 참가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2차 영재판별검사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통합 사회·과학 영역의 시험만 치르게 된다. 상산고는 중2부터 주요 5개과목과 암기선택 1과목의 성적이 5~10%정도의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학교 특성상 수학을 10가까지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Q. 경기도의 외고는 전형방법이 조금씩 다른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다른가
A. 2010년 외고의 입시전형에서는 경기·김포·동두천외고는 영어듣기와 내신으로만 학생을 모집하고 나머지 수원·성남·과천·안양·용인·고양 등 6개 외고는 내신, 영어듣기와 함께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지필평가가 없어진 만큼 내신 성적이 어느 해보다 당락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듣기평가는 9개 외고에서 공통으로 출제한 문제가 이용된다. 그러나 학교별로 문항수나 유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원하는 학교의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술면접은 학교별로 2~3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 다만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유형파악에만 그치지 말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구술면접은 국어·영어·사회의 영역에서 출제되어 중등교과 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여러 방향으로 사고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학교 내신을 준비하듯 단순한 내용 습득 수준의 공부를 하기보다는 정답을 이끌어내는 과정과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수원 외고는 영어 구술면접의 경우 영어로 답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Q. 특목고 입시를 생각한다면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한가
A. 국어·영어·수학의 심도 있는 학습과 중학교의 내신관리를 잘 해 놓으면 선택 가능한 학교의 폭은 커진다. 각 특목고의 내신 실질반영률이 높아졌으므로 중1때부터 내신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입시만을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외고를 준비한다고 해서 수학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 3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미래를 생각하고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공부하기를 권한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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