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메일로 직원 교육

외국어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호응도 높아

지역내일 2000-10-18
최근 인터넷의 확산으로 이메일(전자우편)이 주요 통신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서 한 국내 기업이 전자우편을 통해 직원들에게 교육정보를 보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솔제지는 전자우편 EduMail(에듀메일)을 2주일에 한번씩 직원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Education(교육)과 mail(메일)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에듀메일은 주로 자기개발에 필요한 사·내외 교육정보가 주요 내용이다. 또 에듀메일은 사·내외 교육관련 정보뿐 아니라 사이버 교육 홈페이지 소개, 외국어 학습 시리즈, 화제 인물이나 이슈, 도서소개 코너, 최신 유머 등으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에듀메일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솔제지 인력개발팀에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93%의 사원들이 전자우편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제지의 한 사원은 “업무에 쫓겨 자기개발에 등한시해왔다”며 “에듀메일 서비스를 받고서 자기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에듀메일이 교육뿐 아니라 경제, 인물, 최신 유머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기업들 중 사내 전산망을 통한 전자우편 서비스를 하는 경우는 많다. 이들 기업들의 전자우편은 사내 공지사항 전달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한솔제지는 자사의 차별화 된 에듀메일이 축적되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산업교육 전문사이트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은 개인간 뿐 아니라 기업내부 통신수단으로까지 급속히 확산돼 에듀메일과 같은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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