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서장 유희덕) 원당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던 두 명의 소방대원이 투병중에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백혈병 치료중인 이동교 소방장은 석달 전 여느 때와 다름없이 24시간 격일근무를 마친 후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게 되었고, 곧바로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무균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아픈 환자를 응급처치해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구급대원이었던 송호원 소방사는 2개월 전 근무 도중 갑작스런 실신으로 일산백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뇌종양으로 판정받아 한차례 뇌수술을 하고 계속 치료중에 있다.
누군가를 구하는 일에 몸을 아끼지 않았고, 선후배 사이를 돈독하게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했던 두 소방관의 소식은 주위를 안타깝게하고 있다.
고양소방서 전직원들은 막대한 치료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1000만원을 모아 지난 5월 9일 두 대원에게 전달했다.
유희덕 고양소방서장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직원들을 고양소방서 전 직원들이 빨리 쾌유되길 기도하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근무하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정경화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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