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갤러리 터치아트에서는 6월 28일까지 ‘몸의 언어’전을 연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의 ‘몸의 언어’ 출판과 함께 기획된 이번 전시는 몸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독특한 시각과 상상력으로 표현된 ‘몸의 언어’를 통해 몸과 관련한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살피고자 한다.
몸은 20세기 문화사의 중요 화두로 철학, 문학, 미학을 포함한 사회문화적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등장 이후 대두된 감성의 복권과 여성 및 환경 에 대한 주목과 관심은 몸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켰으며 시각예술에 있어 그 표현방식은 다원화하였다.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기를 앞둔 세기말적 불안과 위기의 상황 속에 몸은 담론 생산의 대상이자 문화현상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몸에 대한 담론이 활발히 쏟아지던 20세기를 막 지나온 지금, 몸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석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몸을 인식하는 현대작가 18명의 작품세계를 통해 90년대 이후 활발히 전개된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을 현재진행형으로 보여주고 있다. 1부에서는 김 준, 김성남, 김용문, 문범강, 박원주, 이용덕, 정복수, 데비한, 한효석 작가가 참여해 보편적인 인간 존재의 현실을 제시함으로써 몸에 대한 해석의 변화를 살피게 한다. 또 2부에서는 권여현, 노세환, 박승모, 안창홍, 이상현, 이혁발, 천성명, 홍지윤, 황주리 작가가 참여해 개별적인 욕망 속에서 정체성을 찾고 있는 현대인들의 초상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가 몸에 대한 표피적이고 일차적인 관심을 넘어 한국미술에 있어 ‘몸’의 의미와 전개양상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변화하는 몸 담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관람료는 1000원.
문의 031-949-943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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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20세기 문화사의 중요 화두로 철학, 문학, 미학을 포함한 사회문화적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등장 이후 대두된 감성의 복권과 여성 및 환경 에 대한 주목과 관심은 몸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켰으며 시각예술에 있어 그 표현방식은 다원화하였다.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기를 앞둔 세기말적 불안과 위기의 상황 속에 몸은 담론 생산의 대상이자 문화현상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몸에 대한 담론이 활발히 쏟아지던 20세기를 막 지나온 지금, 몸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석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몸을 인식하는 현대작가 18명의 작품세계를 통해 90년대 이후 활발히 전개된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을 현재진행형으로 보여주고 있다. 1부에서는 김 준, 김성남, 김용문, 문범강, 박원주, 이용덕, 정복수, 데비한, 한효석 작가가 참여해 보편적인 인간 존재의 현실을 제시함으로써 몸에 대한 해석의 변화를 살피게 한다. 또 2부에서는 권여현, 노세환, 박승모, 안창홍, 이상현, 이혁발, 천성명, 홍지윤, 황주리 작가가 참여해 개별적인 욕망 속에서 정체성을 찾고 있는 현대인들의 초상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가 몸에 대한 표피적이고 일차적인 관심을 넘어 한국미술에 있어 ‘몸’의 의미와 전개양상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변화하는 몸 담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관람료는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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