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09년도 1/4분기 중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이 1266만 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만명(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1/4분기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평창으로 240만 4천명이 방문하였고, 이어서 속초 205만 7천명, 강릉 140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이처럼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겨울 스포츠인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하이원, 용평, 대명, 오투)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별 겨울축제(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송어축제’, 고성 ‘명태축제’, 동해안 지역의 해맞이 축제 등)의 성공적 개최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중 강원도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3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P (13만 8천명 증가)라는 월등한 증가율을 보였다.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침체 및 고환율 영향으로 인해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에서 근거리 국가 여행을 선호하는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동남아의 대표적 관광지인 태국의 정치 불안과 시위,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 도내여행사의 보다 공격적 마케팅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올 2월에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평창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강릉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개최 되었고, 또한 지리적 특성으로 동계스포츠가 발달하지 못한 동남아 국가 39개국 청소년을 초청해 빙상과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2009 드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동계스포츠 관람객 뿐만 아니라 스포츠 동호인 등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관광 통계는 ‘관광지 방문객 보고통계 작성 및 운영지침(문화체육관광부, 2008.2)’에 의거해 강원도내 335개소(유료 관광지 254개소, 무료 관광지 8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 등으로 국민들의 해외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반대급부로 국내여행이 늘어나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원도는 해수욕장, 산간계곡, 관광지, 마을관광휴양지 등 지역별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교통 숙박 식당 관광안내 주민의식함양 등 하절기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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