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청결 검증된 ‘대박집’

그곳에 가면 감자탕과 삼겹살이 대박이요~

지역내일 2009-05-08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언론에서는 우리 서민들의 소비성향을 예의 주시합니다. 소주 소비량이 얼마고, 라면이 잘 팔린다는 등등…. 이러니저러니 해도 서민들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감자탕과 삼겹살을 빼놓을 수 없지요.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과 애환을 같이 해온 푸짐한 감자탕과 지글지글 삼겹살의 맛과 청결이 검증된 곳이 일산에 있다고 해서 소개합니다. 맛있고 저렴한 메뉴들로 새롭게 문을 여는 ‘대박집’이요~.

맛·양·위생으로 소문난 고양시 모범업소
고기 무한리필로 유명했던 주엽동의 ‘미트홈’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대박집’이라는 상호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미트홈에서 고기를 즐기던 손님들이 식당 문을 열고 당황스러워 해요. 특히 한창 식욕이 왕성한 대학생들은 ‘오늘 고기 한번 실컷 먹어보자~’ 하고 왔다가 가격 걱정에 쭈뼛거리죠.(웃음)” 대박집의 주방을 담당하고 있는 안주인 최지선씨의 말이다.
그러나 걱정은 금물. 주인이 그대로인 대박집은 메뉴만 다양해졌을 뿐,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은 그대로다. 고양시 모범업소인 만큼 청결과 위생에 대해서는 무서울 정도의 기준으로 지켜왔다는 자부심 또한 여전하다.
“어제는 고양시꽃박람회 때문에 불시에 명예감시단이 위생점검을 나왔어요. 보통 위생점검 기간이 따로 있는데 갑작스럽게 감시를 나온 거죠. 그런데 우리 식당은 모두 깨끗하고 좋다는 평가를 하고 갔어요. 날짜 지난 식자재는 절대 쓰지 않고, 남은 음식은 손님들 보는 앞에서 바로바로 다 버렸으니까요. 미트홈 때부터 까탈스럽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위생에 대해서는 무섭게 했어요.”
리포터가 주방에 들어가 보니 최씨의 말대로 청결하다. 손님이 다 빠져 나간 시간이 아닌데도.
요즘 삼겹살을 ‘금겹살’이라고 할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래서인지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대패삼겹살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박집에서는 국내산 대패삼겹살을 1인분 1900원에 만날 수 있다. 명품삼겹살 메뉴로는 한냉의 싱싱포크만 취급한다고 한다. 대패 소삼겹살 메뉴는 호주 청정우를 쓴다고.
대박집의 해물감자탕은 돼지뼈와 해물이 어우러져 내는 국물 맛이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버섯샤브매운탕칼국수는 칼칼하고 진한 육수에 야채와 버섯, 소고기를 살짝 익혀 먹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포만감이 절정이다. 대박집만의 비법이 담긴 소스로 맛을 낸 돼지갈비도 선보인다.

오픈기념 이벤트로 풍성한 혜택을~
‘대박집’은 각종 언론을 통해 해물감자탕으로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일산주엽점 ‘대박집’의 송기석 사장은 “프랜차이즈라도 요리하는 사람의 손맛에 따라 음식이 달라집니다.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는 아내는 영양사 출신으로 한식조리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어 맛에 있어서는 자신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점심시간에는 버섯샤브매운탕칼국수와 부대찌개 메뉴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 각각 2000원인 계란찜과 누룽지탕도 인기다. 앞으로 잔치국수와 추억의 도시락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메뉴의 맛을 소화할 수 있는 주방의 솜씨를 전적으로 자신한다는 얘기.
대박집은 방과 홀로 나뉘어져 총 120석 정도의 넓은 규모다. 녹색 인테리어에 중점을 두어 입구에 화분이 모여 있는 공간도 있어 더 넉넉해 보인다. 홀의 중간에는 야채나 쌈장 등을 추가로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점심시간에 부담없이 식사를 하거나, 저녁에는 가족모임, 회식, 친목회 등 모임장소로 손색이 없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박집에서는 오픈기념 이벤트가 풍성하다. 우선 테이블마다 소주 1병씩을 공짜로 준다. 6000원짜리 뼈다귀해장국을 4000원에 제공하고, 소삼겹살 3인분을 시키면 1인분을 추가로 더 주는 3+1 행사도 펼친다. 기간은 5월31일까지.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자정까지이고,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1시간 무료주차권을 준다. 대박집은 그랜드백화점 옆 하이마트 뒤쪽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 031-918-6679
정경화리포터 71kh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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