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에서 본인의 모발이 한올씩 빠져나가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것을 매일 자각하면서 빠져나가는 숫자를 세거나, 하루에 얼마나 빠졌는지 그 총수는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고 있지는 못한다. 일반적으로는 그저 우리의 머리에 있는 모발은 항상 그 정도의 수량을 유지하고 있기에, 매일 매일 무사함을 안도하며 지내고 있을 뿐이다.
모발은 손톱이나 발톱같이 계속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자라고-쉬고-빠지고'' 하는 반복적인 주기를 가진다. 휴지기에 접어들어 빠지게 되는데 정상적인 탈모수는 하루에 약 50~80개 정도이다. 이를 모주기라고 하는데 동물의 경우는 털이 동시에 빠지고 동시에 새로 자라서 털갈이를 한다는 걸 알 수 있지만 인간의 모발은 각각 독자적인 모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모발의 수를 유지하면서 털갈이를 하게 된다. 즉 모발은 평균 3~5년 자란 후 빠지고 다시 그 자리에서 새로운 모발이 자란다. 하지만 두피상태나 모발의 영양공급에 문제가 있다면 점점 약한 모발로 변하고 솜털로 바뀌어 자라지 못하는 것이다.
탈모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지금까지는 유전과 남성호르몬이 주된 원인이었다면 요즘 같은 현대사회에서는 스트레스 및 생활습관, 환경, 펌이나 염색, 출산, 질병 등의 후천적인 원인들로 인해 발생된다. 따라서 탈모의 범위가 여성과 다양한 연령대로 확산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탈모의 원인을 개인 스스로 단정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좀더 세부적으로 분석 받아 예방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 할 수 있다.
탈모가 진행되는 전조증상이 두피에서부터 먼저 나타나게 되는데 비듬이나 기름기가 많이 생기게 되고 점차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거칠어지는 것이다. 탈모는 모발이 바로 탈락되는 것이 아니라 두피의 내, 외적 트러블로 인한 문제가 진행되고 심화되면서 나타나는 하나의 결과가 탈모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좋겠다.
손상 받고 발육이 저해된 모발은 점차 가늘고 수명이 짧아진 솜털 상태로 바뀌어 자라나오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이렇게 발육이 저해된 모발의 성장 상태를 어떻게 할것인가가 가장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물론 이부분이 단시간에 해결이 될 수는 없다. 그만큼 원인이 다양하고 진행기간도 길었기 때문에 회복기간도 그에 상당하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태가 파악된 연후에는 꾸준한 예방과 관리로 본인의 면역기능과 신진대사 리듬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미치 삼성점
최은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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