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내 여유공간 다양하게 활용

공사, 아이디어 공모 … 단계적 임대

지역내일 2001-07-18 (수정 2001-07-19 오후 3:38:54)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역사내 여유공간 9513㎡을 하반기에 일반시민에게 공개, 다양한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공모한 후 단계적으로 임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또 다음달까지 천호·왕십리역 등 여유공간 1036㎡에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지금까지 역구내 여유공간 등을 개발, 편의시설 및 상가를 들여 이용시민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부대사업을 통한 공사 경영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도 역무기능실을 통합한 후 생긴 옛 역무실자리, 매표실, 판매기실 및 기타 여유공간(44개역 55곳 2879㎡)을 점포로 개발, 약 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동안 도시철도공사는 역사내 남는 공간에 수예점, 화장품점, 무인정보안내기, 꽃판매대 등 시민편의 시설을 설치하는 등 부대사업 개발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마들역에는 DDR 게임장이 조성돼 청소년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꽃꽂이, 그림그리기 등 문화강좌를 받을 수 있는 문화의 집도 개설, 운영돼 시민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공사는 사내 맞벌이 부부, 여직원의 육아문제를 현실적으로 지원, 직원이 안심하고 근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광진구 군자동과 강서구 방화동에 오는 9월까지 보육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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