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넘기 위해 대우 삼성 양대 조선소는 물론 거제시 공무원들도 함께하며 일자리창출에 나섰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는 3일 기본급 동결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안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노동자협의회는 “세계적인 경제불안으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모든 노동자협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자고 했다”며 “사측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활동에 더욱 매진하여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노동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위임 이유를 밝혔다.
노조협의회는 지난달 17일 대의원 대회에서 올 임금협상 관련해 ‘협상’ 대신 ‘회사측 위임’안을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임금협상안 도출, 대의원 대회 통과, 회사측과의 협상, 대의원 대회 승인, 전 협의회원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거치는 임금협상 과정을 매년 3월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말까지 반복해왔으며 그 결과로 4.5~5% 정도의 임금인상이 있었다. 이번 노동자협의회의 임금위임을 통해 현재의 대외위기를 타파하고 생산성향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 간부 임금 반납으로 1800명 채용
대우조선해양이 급여 반납으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다.
대우조선은 임원을 비롯한 중간간부급 사원들의급여 반납과 직원들의 임금 동결을 통해 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급여의 10~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고, 사원급 직원들도 임금 동결을 위한 결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를 통해 본사 인력 730여명 등 계열사와 협력사를 포함해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본사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약 25% 가량 늘린 채용 규모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우리의 일자리 나누기가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활력을 찾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혹독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일자리 나누기 외에도 대팀제 도입을 골자로 한 혁신적인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고, 5천 억 원 원가 절감을 위한 오케이(5K)운동을 전개하는 등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공무원복지예산 삭감해 일자리창출
거제시가 제1회 추경예산 편성에 공무원 복지 관련 예산을 일부 삭감, 사회적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전환했다.
또 공공근로사업 확대는 물론 시청 구내식당 휴업일수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리는 등 거제지역 음식점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시는 국외연수 비용 7500만원, 퇴직공무원 공로연수비 5000만원, 공무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경비 4900만원을 삭감, 모두 1억7,400만원을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예산에 사용키로 하고 제1회 추경예산안을 거제시의회에 냈다. 이같은 조치는 김한겸 시장의 특별지시와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의 결과로 알려졌다.
원종태 팀장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는 3일 기본급 동결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안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노동자협의회는 “세계적인 경제불안으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모든 노동자협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자고 했다”며 “사측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활동에 더욱 매진하여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노동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위임 이유를 밝혔다.
노조협의회는 지난달 17일 대의원 대회에서 올 임금협상 관련해 ‘협상’ 대신 ‘회사측 위임’안을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임금협상안 도출, 대의원 대회 통과, 회사측과의 협상, 대의원 대회 승인, 전 협의회원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거치는 임금협상 과정을 매년 3월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말까지 반복해왔으며 그 결과로 4.5~5% 정도의 임금인상이 있었다. 이번 노동자협의회의 임금위임을 통해 현재의 대외위기를 타파하고 생산성향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 간부 임금 반납으로 1800명 채용
대우조선해양이 급여 반납으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다.
대우조선은 임원을 비롯한 중간간부급 사원들의급여 반납과 직원들의 임금 동결을 통해 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급여의 10~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고, 사원급 직원들도 임금 동결을 위한 결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를 통해 본사 인력 730여명 등 계열사와 협력사를 포함해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본사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약 25% 가량 늘린 채용 규모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우리의 일자리 나누기가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활력을 찾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혹독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일자리 나누기 외에도 대팀제 도입을 골자로 한 혁신적인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고, 5천 억 원 원가 절감을 위한 오케이(5K)운동을 전개하는 등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공무원복지예산 삭감해 일자리창출
거제시가 제1회 추경예산 편성에 공무원 복지 관련 예산을 일부 삭감, 사회적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전환했다.
또 공공근로사업 확대는 물론 시청 구내식당 휴업일수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리는 등 거제지역 음식점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시는 국외연수 비용 7500만원, 퇴직공무원 공로연수비 5000만원, 공무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경비 4900만원을 삭감, 모두 1억7,400만원을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예산에 사용키로 하고 제1회 추경예산안을 거제시의회에 냈다. 이같은 조치는 김한겸 시장의 특별지시와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의 결과로 알려졌다.
원종태 팀장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