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6개월간 진행한 탄소사냥대회를 통해 246t의 온실가스(CO2) 감축효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사냥대회는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가 주최하고 (재)에버그린 주관으로 진행, 1만3000여 가구가 참가해 불필요한 전등 소등, 에어컨 이용 자제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종 행동을 실행에 옮겼다. 참가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54만6000㎾를 줄여 8200여만원을 절약했고, 이를 탄소거래시장에 판매할 경우 11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도합 9300여만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감축된 전기 사용량을 석유로 환산하면 136t을 절약한 것으로, 이는 30년생 낙엽송 15만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로 평가됐다.
지난 31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회 탄소사냥대회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131명, 단체 동아리부문 21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수상금 일부를 탄소중립숲 조성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가정을 참여시킨 가운데 올해에도 제2회 탄소사냥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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