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성인에게 흔한 치주질환에 대한 고찰

지역내일 2009-04-18
성인에게 있어서 치아와 관련된 흔한 질병중 하나가 만성 치주염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치추질환은 치석 등에 의한 직접적인 자극에의한 것 뿐 만 아니라 전신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차주질환은 자각증상이 초기나 중기에 거의 느끼지 못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치추질환이 완치가 어려운 이유는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과 전신적인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치아주위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세균과 같은 local factor와 전신건강과 관련된 general factor와의 상호 작용에 의하여 질병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성인에 있어서 치아상실 원인의 90%가 치주질환에 의한 것 이라는 통계 수치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과 휴식, 현대인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치과 쪽으로는 6개월에 한번 씩 정기구강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으며 예방차원의 가벼운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최상의 방비책 입니다. 치주질환에 이완되어 발치하는 치아의 대부분은 전혀 충치가 먹지 않았다는 사실은 발치를 하는 술자로서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씹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통증을 수반한 자각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들의 엑스레이나 CT사진을 보면 치주수술을 요하거나 발치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된 다는 사실은 환자에게는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자각증상을 느끼는 환자는 치근을 싸고 있는 치조골이 60%~70%정도 소실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며 심한 환자는 80%정도 파괴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아있는 치조골을 보존하기 위하여 발치가 우선 고려 되어야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환자들이 치료시기 뿐 아니라 치아의 발치시기를 놓쳐 치조골이 소실 되기 때문 입니다. 임플란트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보존적 치료로서 치주 수술을 주로 시행하였으나 가뜩이나 소실된 치조골을 트리밍을 위하여 더욱 삭제해야 되는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치조골 보존차원에서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추세입니다.
치의학박사 정진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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