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달려가고 있는 고속도로에 홀로 멈추어 섰을 때의 기분은? 빠르게 돌아가는 온 세상의 속도에 대비되는 정적인 느낌…. 작년 10월 개관한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3월7일부터 새로운 기획전 ‘수퍼 하이웨이 첫 휴게소 The First Stop on the Super Highway’를 전시 중이다. 이 전시의 타이틀은 백남준의 세기적 아이디어인 ‘초고속 정보 통신망 Information super highway’에서 차용한 것. ‘수퍼 하이웨이’는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잇는 축을 가리키며 동시에 백남준 아트센터 앞에 놓인 긴 여정을 암시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행위를 느리게 표현한 ‘버튼해프닝’과 뮤직 비디오처럼 빠르게 편집한 ‘레이크 플레이시드 80’두 작품을 통해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함축되어 있는‘속도’의 개념에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고 있다. 세상보다 느린 속도로 기어가고, 때로는 초고속으로 종횡무진 하는 등 그야말로 종잡기 힘든 극한의 지점에서 작업했던 그의 예술전략을 출발점으로 한 것이다.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반영된 ‘속도’와 어떤 제도, 금기에도 얽매이지 않고 무한하게 실험하려는 ‘극단(Extream)’을 조망할 수 있는 여러 나라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한 전시에 참여한 라 몬테 영, 산티아고 시에라, 타로 시노다 등의 작품들은 점과 선 - 정지 그리고 전진 Stop and Go - 이 상징적으로 연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백남준의 대표작으로 재구성한 1층 상설전시장도 난해하고 신선하며 충격적이기도 한 거장의 예술의지를 느끼게 한다. 평일 오후 2·4시, 주말 오후 1·2·4시에 설명회가 있다.
전시기간 3월7일~5월16일
전시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센터 주변 일대
입장료 일반 3000원
문의 백남준 아트센터 031-201-8529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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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단순한 행위를 느리게 표현한 ‘버튼해프닝’과 뮤직 비디오처럼 빠르게 편집한 ‘레이크 플레이시드 80’두 작품을 통해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함축되어 있는‘속도’의 개념에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고 있다. 세상보다 느린 속도로 기어가고, 때로는 초고속으로 종횡무진 하는 등 그야말로 종잡기 힘든 극한의 지점에서 작업했던 그의 예술전략을 출발점으로 한 것이다.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반영된 ‘속도’와 어떤 제도, 금기에도 얽매이지 않고 무한하게 실험하려는 ‘극단(Extream)’을 조망할 수 있는 여러 나라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한 전시에 참여한 라 몬테 영, 산티아고 시에라, 타로 시노다 등의 작품들은 점과 선 - 정지 그리고 전진 Stop and Go - 이 상징적으로 연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백남준의 대표작으로 재구성한 1층 상설전시장도 난해하고 신선하며 충격적이기도 한 거장의 예술의지를 느끼게 한다. 평일 오후 2·4시, 주말 오후 1·2·4시에 설명회가 있다.
전시기간 3월7일~5월16일
전시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센터 주변 일대
입장료 일반 3000원
문의 백남준 아트센터 031-201-8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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