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두툼한,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는 제육볶음은 만나본 적이 없다. 무늬만 제육볶음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다. “생고기만을 취급하기 때문”이라는 전인임 대표는 “3~4mm의 두께로 썰어야 육즙이 덜 빠져나와 맛있다”고 비결을 전한다. 아니나 다를까, 옆 테이블에 내어진 ‘목항정’도 두께가 심상치 않다. ‘먹음직스럽다’는 표현은 이런데서 오는 모양이다.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제주도산 돼지 앞다리 살과 매콤 달콤한 소스가 만났으니 그 맛은 짐작하고도 남을 것. 철판에 담긴 제육볶음 외에 반찬도 예닐곱 가지 뒤따른다. 여기에 집에서 직접 담근다는 구수한 된장찌개까지 한상을 메운다.
메인이 이정도인데 반찬 맛은? ‘전라도가 고향인 주인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반찬도 그만’이라고 동행한 김옥심 씨가 귀띔한다. 다시마와 비슷한 ‘명이나물’은 울릉도에서만 난다는 귀한 채소. 전 씨가 직접 주문해서 가져온다는데 새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식욕을 돋운다. 게장처럼 간장에 절였다는 대하는 탱탱한 게, 노오란 알로 꽉 찼다. 갓 잡은 생선처럼 바다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면 설명이 될까. 기본 반찬은 3개 정도, 3~4가지 반찬은 매번 바뀐단다. 젓갈 등 몇 가지 밑반찬은 단골손님들의 식성에 맞게 미리 준비해놓는다고. 다소곳하고 상냥한 전 대표의 얼굴이 환하게 손님을 맞는다. 색다른 반찬 맛에 끌려, 재료의 푸짐함에 이끌려 몇 번은 걸음 해야만 할 것 같다. 다음번엔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메뉴 : 180g 기준 목항정 1만원, 삼겹살 9000원, 돼지왕갈비 1만원, 낙지볶음·제육볶음(2인기준)1만 6000원, 김치찌개·된장찌개 각 6000원
위치 : 장안구 율전동 406, 성균관대학교 건너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차 : 가게 앞 주차 가능
문의 : 031-293-8213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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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 이정도인데 반찬 맛은? ‘전라도가 고향인 주인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반찬도 그만’이라고 동행한 김옥심 씨가 귀띔한다. 다시마와 비슷한 ‘명이나물’은 울릉도에서만 난다는 귀한 채소. 전 씨가 직접 주문해서 가져온다는데 새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식욕을 돋운다. 게장처럼 간장에 절였다는 대하는 탱탱한 게, 노오란 알로 꽉 찼다. 갓 잡은 생선처럼 바다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면 설명이 될까. 기본 반찬은 3개 정도, 3~4가지 반찬은 매번 바뀐단다. 젓갈 등 몇 가지 밑반찬은 단골손님들의 식성에 맞게 미리 준비해놓는다고. 다소곳하고 상냥한 전 대표의 얼굴이 환하게 손님을 맞는다. 색다른 반찬 맛에 끌려, 재료의 푸짐함에 이끌려 몇 번은 걸음 해야만 할 것 같다. 다음번엔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메뉴 : 180g 기준 목항정 1만원, 삼겹살 9000원, 돼지왕갈비 1만원, 낙지볶음·제육볶음(2인기준)1만 6000원, 김치찌개·된장찌개 각 6000원
위치 : 장안구 율전동 406, 성균관대학교 건너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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