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조선현장에서 전기 기술자로 일해 온 직원의 부인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스폰서로 나서 화제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8일 세계 3위 프랑스 선사인 CMA CGM사의 1만1000 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이 회사 박철수(54, 외업2팀) 기감의 부인인 이미순(48)씨가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고 축복을 비는 대모(代母)로 나서 ‘CMA CGM 히드라(HYDRA)’호로 명명했다.
선박 명명식에는 대부분 선주 부인이나 사회 명사가 선박의 이름을 부여하는 스폰서(Sponsor)로 나서기는 하지만 생산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의 부인이 명명자로 나서는 일은 드문 일이다.
그러나 CMA CGM사는 이번 선박을 비롯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준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특별히 이미순 씨를 스폰서로 초청했다.
이 날 명명식에서 이미순 씨는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열심히 수고한 남편 덕분에 선박 스폰서로써 초청받아 영광스럽다”며, “오랜 세월 조선인으로써 한결같이 현장을 지켜온 남편과 동료 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CMA CGM 히드라’호는 길이 347m, 폭 45.2m, 높이 29.7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1만1천 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갑판에 냉동 콘테이너 700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으며, 시속 25노트의 빠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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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8일 세계 3위 프랑스 선사인 CMA CGM사의 1만1000 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이 회사 박철수(54, 외업2팀) 기감의 부인인 이미순(48)씨가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고 축복을 비는 대모(代母)로 나서 ‘CMA CGM 히드라(HYDRA)’호로 명명했다.
선박 명명식에는 대부분 선주 부인이나 사회 명사가 선박의 이름을 부여하는 스폰서(Sponsor)로 나서기는 하지만 생산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의 부인이 명명자로 나서는 일은 드문 일이다.
그러나 CMA CGM사는 이번 선박을 비롯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준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특별히 이미순 씨를 스폰서로 초청했다.
이 날 명명식에서 이미순 씨는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열심히 수고한 남편 덕분에 선박 스폰서로써 초청받아 영광스럽다”며, “오랜 세월 조선인으로써 한결같이 현장을 지켜온 남편과 동료 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CMA CGM 히드라’호는 길이 347m, 폭 45.2m, 높이 29.7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1만1천 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갑판에 냉동 콘테이너 700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으며, 시속 25노트의 빠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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