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주간 맞아 특강․책 교환 장터 등 참여행사 많아
평소 도서관을 잘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4월 한 달은 도서관과 친해지기 좋은 기회가 많다. 도서관 주간(4월 12~18일)과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공공도서관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도서관 주간은 9월 ‘독서의 달’과 함께 치러지는 공공도서관의 최대 행사로 꼽힌다. 우리 지역 도서관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부모교육특강으로 현명한 엄마 되기
많은 사람들에게 책읽기를 확산시켜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것이 도서관의 중점 목표다. 하지만 요즘은 문화프로그램이나 각종 교양 강좌들을 자주 개최해 지역주민들을 도서관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도서관의 4월은 자녀 교육의 노하우를 전하는 부모특강이 다양하다.
송파도서관은 15일과 22일 학부모 특강으로 ‘참 삶을 가꾸는 어린이 책 읽기’와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마련했다. 어린이책 시민연대 송파지회에서 주최하는 이 강연에서는 아이 책을 고르는 노하우와 책 읽기의 중요성, 책과 친해지는 방법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오전 10시부터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천호동에 위치한 해공도서관은 <삼남매 독서="" 영재="" 육아법="">을 출간한 유은정 씨를 초빙해 4월 20일 부모교육특강을 실시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사교육 없이 독서로 아이를 영재로 키우는 독서육아법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중곡문화체육센터 도서관은 ‘동화 속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들’을 주제로 작가 송 언 씨가 강연을 한다. 4월 18일 오후 3시부터 가정에서의 올바른 독서지도법을 접할 수 있다.
흔히 접하기 힘든 특강도 마련됐다. 송파도서관에서 여는 조선시대 풍속화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조선시대 풍속화 읽기 특강’이 바로 그것. 16일 오전 10시부터 윤열수 가회박물관장이 강연자로 나서 일반인들에게 풍속화의 재미를 일깨우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적 감성 업그레이드 하기
음악회와 전시회 등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사도 도서관에서 무료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송파도서관은 23일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가 실내악 음악회를 연다. 서울 유스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세종문화회관을 기반으로 매년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달하는 전문 오케스트라다. 자녀와 함께 가까이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후 3시30분부터 예정. 한편, 궁궐과 신화를 주제로 한 원화전시회가 송파도서관 2층 휴게실에서 24일까지 계속된다.
강동구 내 공공 도서관인 강동도서관과 성내도서관, 해공도서관은 도서관을 주제로 한 사진을 공모 받아 도서관별로 각각 10점씩을 선정해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사진 공모는 4월 17일까지며 21일부터 1주일씩 번갈아가며 전시한다.
광진도서관은 12일부터 2주 동안 도서관에서 책 읽는 가족을 사진에 담아 도서관동 4층 연결다리에서 전시 중이다.
책 교환 장터․낭독회에 오세요
다 읽은 책을 가지고 도서관에 오면 새로운 책으로 교환하거나 잡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매년 도서관 주간마다 도서관별로 책 바꿔가기 혹은 나눔 장터가 열리기 때문이다.
송파도서관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 2000여권과 잡지 6000여부를 지역주민들에게 배부한다. 자료봉사과 담당자는 “기증받은 도서나 오래된 도서 등을 수량에 상관없이 골라갈 수 있어서 작년에도 100여명 이상 참여했다”면서 “오전에 서두르면 좀 더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강동 도서관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1인당 5권 이내에서 책을 바꿔갈 수 있다. 또, 과월호 잡지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 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은 23일과 24일 오후 2시부터 각 도서관별로 야외주차장에서 책 교환 장터가 열린다. 한편, 성내․해공도서관은 25일까지 최대 대출 권수를 늘려 5권까지 빌려준다.
작가 초청 낭독회도 예정돼 있다. 송파도서관은 23일 <만적>의 유금호 작가를 초청해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는 작가의 작품 낭독 및 작품에 대한 소개, 독자와의 의견소통의 시간이다. 강동도서관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유명한 동화작가 고정욱 씨를 15일에 초대했다. 이날 낭독할 책은 <첫단추>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직, 인내심 등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소중한 것을 책을 통해 알려준다. 3시부터 진행되며 초등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면 좋다. 또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강동도서관 어린이실에서는 어린이책 시민연대 강동지회 주관으로 ‘책 읽어주기’가 열린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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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단추>가방>만적>삼남매>
평소 도서관을 잘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4월 한 달은 도서관과 친해지기 좋은 기회가 많다. 도서관 주간(4월 12~18일)과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공공도서관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도서관 주간은 9월 ‘독서의 달’과 함께 치러지는 공공도서관의 최대 행사로 꼽힌다. 우리 지역 도서관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부모교육특강으로 현명한 엄마 되기
많은 사람들에게 책읽기를 확산시켜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것이 도서관의 중점 목표다. 하지만 요즘은 문화프로그램이나 각종 교양 강좌들을 자주 개최해 지역주민들을 도서관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도서관의 4월은 자녀 교육의 노하우를 전하는 부모특강이 다양하다.
송파도서관은 15일과 22일 학부모 특강으로 ‘참 삶을 가꾸는 어린이 책 읽기’와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마련했다. 어린이책 시민연대 송파지회에서 주최하는 이 강연에서는 아이 책을 고르는 노하우와 책 읽기의 중요성, 책과 친해지는 방법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오전 10시부터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천호동에 위치한 해공도서관은 <삼남매 독서="" 영재="" 육아법="">을 출간한 유은정 씨를 초빙해 4월 20일 부모교육특강을 실시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사교육 없이 독서로 아이를 영재로 키우는 독서육아법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중곡문화체육센터 도서관은 ‘동화 속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들’을 주제로 작가 송 언 씨가 강연을 한다. 4월 18일 오후 3시부터 가정에서의 올바른 독서지도법을 접할 수 있다.
흔히 접하기 힘든 특강도 마련됐다. 송파도서관에서 여는 조선시대 풍속화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조선시대 풍속화 읽기 특강’이 바로 그것. 16일 오전 10시부터 윤열수 가회박물관장이 강연자로 나서 일반인들에게 풍속화의 재미를 일깨우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적 감성 업그레이드 하기
음악회와 전시회 등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사도 도서관에서 무료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송파도서관은 23일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가 실내악 음악회를 연다. 서울 유스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세종문화회관을 기반으로 매년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달하는 전문 오케스트라다. 자녀와 함께 가까이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후 3시30분부터 예정. 한편, 궁궐과 신화를 주제로 한 원화전시회가 송파도서관 2층 휴게실에서 24일까지 계속된다.
강동구 내 공공 도서관인 강동도서관과 성내도서관, 해공도서관은 도서관을 주제로 한 사진을 공모 받아 도서관별로 각각 10점씩을 선정해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사진 공모는 4월 17일까지며 21일부터 1주일씩 번갈아가며 전시한다.
광진도서관은 12일부터 2주 동안 도서관에서 책 읽는 가족을 사진에 담아 도서관동 4층 연결다리에서 전시 중이다.
책 교환 장터․낭독회에 오세요
다 읽은 책을 가지고 도서관에 오면 새로운 책으로 교환하거나 잡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매년 도서관 주간마다 도서관별로 책 바꿔가기 혹은 나눔 장터가 열리기 때문이다.
송파도서관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 2000여권과 잡지 6000여부를 지역주민들에게 배부한다. 자료봉사과 담당자는 “기증받은 도서나 오래된 도서 등을 수량에 상관없이 골라갈 수 있어서 작년에도 100여명 이상 참여했다”면서 “오전에 서두르면 좀 더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강동 도서관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1인당 5권 이내에서 책을 바꿔갈 수 있다. 또, 과월호 잡지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 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은 23일과 24일 오후 2시부터 각 도서관별로 야외주차장에서 책 교환 장터가 열린다. 한편, 성내․해공도서관은 25일까지 최대 대출 권수를 늘려 5권까지 빌려준다.
작가 초청 낭독회도 예정돼 있다. 송파도서관은 23일 <만적>의 유금호 작가를 초청해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는 작가의 작품 낭독 및 작품에 대한 소개, 독자와의 의견소통의 시간이다. 강동도서관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유명한 동화작가 고정욱 씨를 15일에 초대했다. 이날 낭독할 책은 <첫단추>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직, 인내심 등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소중한 것을 책을 통해 알려준다. 3시부터 진행되며 초등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면 좋다. 또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강동도서관 어린이실에서는 어린이책 시민연대 강동지회 주관으로 ‘책 읽어주기’가 열린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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